같은 시각.노아와 마커스, 레이첼은 대형 마트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카트에는 고기와 음료, 과자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노아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이 정도면 오늘 저녁은 끝."레이첼이 피식 웃었다."오늘 저녁만?""내일까지."그때였다.멀리서 누군가 손을 흔들었다."노아?"노아가 고개를 돌리더니 환하게 웃었다."어, 케빈?""너 여기서 뭐 하냐?"키가 큰 남자가 다가왔다.선글라스를 머리 위로 올린 그는 노아와 자연스럽게 포옹했다."오랜만이다.""그러게."마커스가 조용히 물었다."아는 사람이야?""응."노아가 고개를 끄덕였다."맨해튼 클럽에서 자주 보던 DJ."케빈이 마커스와 레이첼에게도 가볍게 인사했다."반가워."노아가 웃으며 말했다."얘는 마커스.""그리고 레이첼."짧은 인사를 나눈 뒤, 케빈은 카트를 힐끗 바라봤다."너희 휴가 왔냐?""응. 이스트햄튼에.""얼마 전에 여기 별장 하나 샀거든."케빈의 눈이 반짝였다."진짜? 햄튼에 별장을 샀다고?""너 미쳤네."노아가 어깨를 으쓱했다."어쩌다 보니."케빈이 웃었다."타이밍 좋네.""내일 이 근처 사람들 몇 명 모여서 놀려고 하는데.""시간 되면 와."그러자 노아가 물었다."갑자기?""원래 재밌는 건 갑자기 하는 거지."케빈이 웃으며 말했다."DJ는 내가 할 거고. 바비큐도 하고.""그냥 편하게 노는 파티야."노아가 턱을 괴며 잠시 생각했다."...재밌겠는데."레이첼이 피식 웃었다."또 시작이다."마커스도 고개를 저었다."얘 표정 보니까 이미 갈 생각이네."노아가 웃었다."가는 게 아니라."잠시 뜸을 들인 뒤 말했다."우리 별장에서 하지 뭐.""어차피 공간도 넓잖아. 수영장도 있고."순간 모두가 노아를 바라봤다.케빈도 웃음을 터뜨렸다."오호~ 풀 파티라, 좋은데?""그럼 훨씬 재밌겠다."노아는 휴대폰을 꺼냈다."사람 몇 명만 더 부르자.""너무 많지만 않게."레이첼이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Last Updated : 2026-09-1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