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권태건이 내 손을 잡은 채 말했다.“신랑만 바꾸면 되겠네.”나는 그대로 손을 빼냈다.“기사부터 내려요.”“왜.”“왜긴 왜예요.”휴대폰 화면을 들이밀었다.‘조폭 두목 권태건, 결혼설 사실상 인정.’“이게 정상이에요?”태건은 기사를 한번 보더니 태연하게 대답했다.“사진 잘 나왔는데.”“그게 중요해요?”“너 잘 나왔어.”“권태건 씨.”“나도 괜찮고.”나는 결국 이마를 짚었다.옆에 있던 부하들이 전부 시선을 피했다.웃음을 참는 것 같았다.“다들 왜 그래요?”내가 보자 한 명이 바로 고개를 숙였다.“아닙니다.”“웃었죠?”“아닙니다.”태건이 말했다.“웃어도 돼.”“형님.”“사진 잘 나왔잖아.”“당신까지 그만.”그때 또 알림이 울렸다.기사 하나가 아니었다.두 개.세 개.순식간에 퍼지고 있었다.‘권태건, 서규리와 호텔 동행.’‘결혼식 날짜까지 그대로?’‘민도윤과 파혼 직후 새 약혼설.’나는 얼굴을 감쌌다.“미치겠다.”태건이 내 휴대폰을 가져갔다.“그만 봐.”“내 기사인데 어떻게 안 봐요.”“봐서 좋은 거 없잖아.”“당신은 안 신경 쓰여요?”“응.”“왜.”그는 너무 쉽게 대답했다.“내가 너 좋아하는 건 맞으니까.”말문이 막혔다.부하들이 다시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이번에는 진짜 민망했다.“그 말을 여기서 해요?”“왜.”“사람들 있잖아요.”“내 사람들인데.”“그래서 더 싫어요.”태건이 피식 웃었다.“알았어.”그러더니 부하들을 봤다.“다 나가.”“네, 형님.”정말로 전부 나갔다.나는 황당했다.“진짜 내보내면 어떡해요.”“사람들 있으면 싫다며.”“그렇다고 다 내보내요?”“내 호텔인데.”정말 두목은 다르다.로비 한쪽에는 아직 민도윤이 서 있었다.그는 기사 화면을 보고 있었다.표정이 좋을 리 없었다.“규리야.”도윤이 나를 불렀다.태건의 표정이 바로 굳었다.나는 먼저 말했다.“왜.”“이 기사.”“나도 방금 봤어.”“진짜로 둘이 결혼할
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1 อ่านเพิ่มเติ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