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사람을 죽여 신전에서 추방된 옛 성녀 아스테리아는 죽음의 신을 섬기다 최후를 맞지만, 로젠하르트 공작부인의 몸을 차지해 살아남는다. 젊음을 유지하려 제국민의 피를 마시고 현 성녀 세레나의 신력까지 빼앗은 그녀. 죽어 가던 세레나의 마지막 기도에 천족의 사고뭉치 막내 라엘이 강림한다. 라엘은 신성제국의 연쇄 실종을 수사하던 황태자 카시안과 손잡지만, 힘을 나눌수록 두 사람의 몸과 감각은 위험할 만큼 깊이 얽힌다. 그러나 세레나를 구하는 순간 라엘은 천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끝이 정해진 공조 속에서, 황태자는 성녀의 얼굴을 한 다른 영혼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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