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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화

ผู้เขียน: 유승안
만약 전생에서 진명우를 먼저 만났다면, 소은은 강준에게 끌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진명우의 눈빛이 복잡해졌다. 그는 그저 소은을 바라볼 뿐 아무 말도 없었다.

그 눈빛에서 불만을 읽은 소은은 잠시 머뭇거리다 조심스레 물었다.

“혹 세자 저하와 비교당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십니까?”

“굳이 말하자면, 전생의 세자와 비교당하는 게 그리 유쾌하진 않군요. 그러나 괜찮습니다. 저는 그대의 모든 것을 허락할 것입니다.”

진명우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답했다.

“왜 하필 전생의 세자라고 하시는 겁니까?”

소은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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