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a Cinta

Lara Cinta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2-13
By:  Neza VisnaOngoing
Language: Bahasa_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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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Karena satu kesalahan, hubungan manis Anira dan Deril, berakhir begitu saja. Dengan hati hancur, Anira memutuskan untuk menghilang dari hidup pria itu. Beberapa tahun kemudian Anira kembali bersama seorang anak, tanpa pria di sisinya. Deril ingin memulai kembali semuanya, tapi sekarang ada jurang yang begitu lebar di antara mereka. Di sisi lain, ada Reksa, sahabatnya yang menawarkan cinta baru untuknya. Siapakah yang harus Anira pil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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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Rencana Lamaran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가족들과 제대로 작별하세요.”

주치의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안쓰러움이 배어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은 거대한 돌덩이처럼 내 심장을 짓눌렀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였다.

그래도 ‘사형 선고’를 직접 듣자, 나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나는 겨우 스물여덟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나는 계속 버텨 왔다.

하지만 어렵게 기다린 심장 기증을 남편이 빼앗아 갈 줄은 몰랐다.

남편은 심장 기능이 조금 일찍 약해진 정도였던 가짜 딸 윤채린에게 그 심장을 이식시켰다.

나는 정신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윤채린의 병실로 갔다.

그곳에는 내 부모님, 내 남편 강도윤, 아들 강이준이 모두 윤채린 곁에 둘러서서 살뜰히 챙기고 있었다.

내가 들어서자, 윤채린에게 물을 먹이던 강도윤은 바로 컵을 내려놓고 다가와 물었다.

“의사가 뭐래?”

내가 강도윤을 바라보자, 강도윤은 바로 죄책감 어린 눈빛으로 시선을 피했다.

이어 더듬거리듯 변명했다.

“그때는 상황이 급했어. 채린이에게 심장을 이식하지 않았다면 채린이는 고통 속에서 죽었을 거야.”

엄마가 곧바로 말했다.

“강 서방 말이 맞아. 세류야, 사람 목숨이 걸린 일이었잖니? 설마 이 정도 일로 우리에게 화낼 만큼 철이 없는 건 아니겠지?”

목구멍까지 올라왔던 말이 입술 앞에서 맴돌다 사라졌다.

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화 안 났어요. 의사가 일주일 뒤에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했어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덧붙였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요.”

강도윤은 콧등 위의 금테 안경을 밀어 올렸다. 안경 너머 길게 휘어진 눈매에는 바로 웃음이 번졌다.

“이렇게 빨리 맞는 심장이 나온다고? 역시 그날 내 결정이 옳았어.”

아버지도 한숨을 놓으며 웃었다.

“우리 채린이는 복이 있는 아이야. 심장을 채린이에게 양보하지 않았다면, 채린이는 일주일 뒤까지 버티지도 못했을 거다.”

엄마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윤채린의 관자놀이에 흘러내린 잔머리를 부드럽게 귀 뒤로 넘겨주며 말했다.

“우리 채린이 복은 이제부터 더 좋아질 거야.”

“누구와는 다르게 말이야. 기다리면 다른 심장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굳이 난리를 피워서 우리 윤씨 가문 체면을 완전히 구겼지.”

나는 이미 이 사람들에게 실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말을 듣자, 내 가슴은 여전히 따끔하게 찢어졌다.

나는 치맛자락을 꽉 움켜쥐었다. 그래야 눈가를 뚫고 터져 나오려는 슬픔을 겨우 밀어낼 수 있었다.

강도윤은 부드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입에서 나온 말은 몸이 떨릴 만큼 차가웠다.

“그날 그런 행동은 확실히 너무 충동적이었어. 채린이에게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강도윤을 바라보았다.

‘윤채린이 내 심장을 빼앗아 갔는데, 나보고 윤채린에게 사과하라는 말인가?’

엄마가 맞장구쳤다.

“그래. 게다가 그날 네가 채린이를 괴롭히지만 않았어도 채린이가 흉통을 느낄 일은 없었어.”

“채린이가 지금 이렇게 무사히 누워 있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 너를 딸로 인정하지 않았을 거야.”

나는 그날을 떠올렸다. 윤채린은 내 앞에 서서 목에 남아 있는 애정의 흔적을 득의양양하게 보여 주었다. 강도윤이 자신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또 얼마나 자신을 참지 못했는지 자랑했다.

나는 참지 못하고 윤채린의 뺨을 때렸다가 하필 그 장면을 모두에게 들키고 말았다.

강도윤은 분노한 채 달려와 나를 밀쳐 냈다.

나는 바닥에 넘어졌고,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사이에 엄마가 달려와 나를 마구 때렸다.

아버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차갑게 서 있었다. 마치 나도 조금쯤 혼이 나야 한다고 여기는 듯했다.

이어 내 심장병이 발작했다.

윤채린도 심장을 움켜쥐며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두는 내가 연기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윤채린만 진짜라고 믿었다.

그 기억들을 떠올리자, 나는 억지로 쓴웃음을 입가에 걸고 담담하게 말했다.

“미안해. 내 잘못이야.”

내가 이렇게 순순히 사과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강도윤의 눈에는 나를 살피는 기색이 섞였다.

윤채린도 예쁜 눈썹을 찌푸리며 ‘어떻게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해?’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부모님도 경계하듯 나를 바라보았다. 마치 내가 다시 덤벼들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들 같았다.

오직 내 아들 강이준만이 기뻐하며 내 품으로 뛰어들었다.

“엄마, 다행이다. 엄마가 드디어 잘못을 인정했어.”

“앞으로는 이모 괴롭히지 마. 아니면 나도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처럼 엄마 안 좋아할 거야.”

나는 고개를 숙이고 강이준을 바라보았다. 부모와 남편의 냉담함, 오해, 편애는 모두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강이준만은 달랐다. 10개월 동안 내 뱃속에 품고 낳은 내 아이가 윤채린을 더 아낀다는 사실만큼은 견딜 수 없었다.

그래도 나는 더 이상 다툴 힘이 없었다.

나는 가볍게 강이준의 뺨을 어루만지며 웃었다.

“엄마가 이준이 말 다 들을게.”

그제야 엄마는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세류야, 이제야 네가 좀 말을 듣는구나.”

강도윤도 완전히 안도한 듯 말했다.

“내 아내가 이제야 철이 들었네.”

애써 다정한 척하는 강도윤의 모습을 보니, 나는 가슴속에서 역겨움이 치밀었다.

“아파...”

바로 그때 윤채린이 갑자기 외쳤다.

강도윤은 즉시 윤채린에게 달려갔다.

방금 전까지 나를 안고 있던 강이준도 손을 놓고 뛰어가면서 외쳤다.

“이모, 어디가 아파? 이준이가 호 해 줄게.”

부모님은 눈시울까지 붉히며 윤채린을 걱정했다.

멀리 떨어져 서 있는 나는 광대 같았다.

나는 더 이상 이런 분위기를 견딜 수 없어서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고 병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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