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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D-7

Author: 릴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4-13 12:07:55

A국에 도착한 슬비는 K국과 다른 차갑고 축축한 공기를 마시며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 박진우씨 맞으신가요? 저는 GS그룹의 박슬비라고 합니다. 제안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서 그런데 만날수 있을까요?"

갑작스러운 전화에 진우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 GS? 내가 아는 그 GS 맞아? 그 큰 회사에서 나를 왜?'라는 생각을 하며 대답했다.

"피싱 아닌가요? 요즘도 이런 사기에 걸리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하며 거칠게 전화를 끊어 버렸다.

슬비는 황당한 표정으로 끊어진 전화를 한참 보다가 진우에게 메세지와 자신의 명함을 전송했다.

[당신이 아는 그 GS 맞습니다. 좋은 자리 제안을 위해 연락드렸으니 확인하고 연락주세요.]

10분 후 슬비의 전화가 다시 울렸다. 슬비는 웃으며 이야기했다.

"확인 다 하셨나요? 이런 꼼꼼함 나쁘지 않네요."

" 죄송합니다. 요즘 이런 이상한 전화가 많아서 오해를 했습니다. 저는 퇴근후 언제든 괜찮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진우의 모습에 슬비는 그에 대한 평가를 상향조절하였다.

"그럼 오늘 저녁 8시 마샬에서 만나봅시다." 

진우와의 연락 후 지수에게 전화했다.

" 지수야 나 출장으로 A국에 왔어~ 나 너 너무 보고 싶어"

지수는 전날도 집에 온 도진이 잠자리를 원하는 듯한 행동이 신경쓰여 휴식을 취하지 못해 멍한 정신으로 받은 전화에서 반가운 친구 목소리가 들렸다.

" 슬비야 너 언제 온거야! 나도 너 너무 보고 싶어" 행복한 미소가 지수의 얼굴에 퍼졌다.

" 나 오늘 왔어 내일 시간 괜찮아? 바로 보고 싶은데 처리할 일이 있어"

"나는 좋아. 우와 내 친구 슬비가 왔다니. 나 너무 행복해"

방방 뛰는 듯한 지수의 목소리에 그녀의 평탄하지 않았던 결혼생활이 생각나서 눈물이 날것 같았지만 슬비는 목을 가다듬었다. "나도 너 볼수 있어서 행복해"

슬비와의 행복한 통화후 지수는 난임센터로 향했다. 

"자궁 내막이 얇아서 착상이 힘든것 같네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니 착상을 도와주는 주사맞고 경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주사를 맞아야 했다. 익숙해지지 않는 주사의 통증과 이번에는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지수의 가슴을 짖눌렀다.

수진은 빨간색의 몸매를 드러내는 원피스를 입고 도진의 회사를 찾아갔다.

익숙하게 도진의 전용 엘르베이터를 타고 25층의 도진의 사무실로 갔다. 한실장은 수진을 보고 "대표님 자리에 계십니다." 라고 말했다.

" 자기야 나 왔어~" 도진의 사무실에 노크도 없이 문을 열고 당연하다는 듯 그의 무릎에 앉았다.

도진은 수진의 허리에 손을 감으로 서류에서 눈을 떼고 수진을 봐라봤다. 

"남편을 별 말 안해?"

" 괜찮아 그 병신은 내가 당신 만나고 있는지도 몰라. 근데 나 그 집이 너무 싫어"

도진은 피식 웃으며 수진의 앞머리를 정리해 주었다. 

"하긴 그 집은 니가 살기에는 너무 작지. 서프라이즈 할려고 했는데 내가 늦었네"

도진은 아이에게 과자를 주듯 수진에서 서류를 넘겨주었다.

'포스트 빌리지' 거긴 도진의 집이 있는 곳이었다. 도진이 준비한 것은 같은 자신의 집과 같은 단지의 집문서였다.

"꺄악 너무 좋아. 역시 내가 사랑하는 남자야." 수진은 도진의 입술을 베어물며 말했다.

수진의 깊은 키스에 사무실의 공기는 끈적해지고 있었다. 그때 노크 소리와 함께 한비서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모님 오셨습니다."

"없다고해. 여기가 놀이터인지 알아!" 도진은 분위기가 깨진것을 아쉬워하며 수진을 봤다.

'쳇 일부러 불렀는데 이러면 안 돼지 ' 수진은 혼자 생각하며 더욱 화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나 때문이라면 괜찮아. 당신 와이프가 당신 사무실에 오는건 이상한게 아니잖아. 당신한테 화낸거 사과하러 온걸지도 몰라 "

도진은 그런가? 생각하며 다시 이야기했다.

"들어오라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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