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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ผู้เขียน: 서린화
서 황후가 다시 말을 이으려는 찰나, 황제가 차갑게 말을 잘랐다.

“황후, 많이 한가한가?”

그제야 황제의 얼굴에 노기가 서린 것을 본 서 황후가 서둘러 무릎을 꿇고 말했다.

“송구하옵니다, 폐하. 하지만 신첩이 이러는 것은 태후마마의 염려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궁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아직 한창이실 나이에 후궁을 이토록 오래 멀리하시는 것은 아니 될 일이옵니다.”

황제의 눈빛이 싸늘하게 가라앉았다.

“지금 짐을 탓하는 것인가?”

서 황후가 급히 말했다.

“신첩이 어찌 감히 그럴 수 있겠습니까? 신첩은 그저 폐하의 옥체가 염려되어 말씀드렸을 뿐이옵니다. 지금 있는 후궁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새로 간택하시는 것은 어떠하옵니까?”

황제는 서 황후를 내려다보다가 얼음장 같은 목소리로 비꼬았다.

“하! 참으로 마음이 어질구려.”

그 말에 서 황후도 더는 입을 열지 못했다.

황제가 다시 차갑게 말했다.

“돌아가 사흘간 근신하게.”

황제의 호통에 서 황후의 안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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