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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화

Auteur: 윤아
의사가 검진을 마치고 고개를 끄덕였다. 제나는 정말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하성의 얼굴에는 여전히 의심이 남아 있었다.

“선생님, 손등이 아직도 붉은데... 정말 괜찮은 겁니까?”

의사는 난감한 듯 미소를 지었다.

“아내분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붉은 기도 사라질 거예요.”

‘아내...’

그 두 글자가 귀에 꽂히는 순간, 제나의 눈썹이 미세하게 떨렸다. 본능적으로 반박하려 했지만, 막상 입을 열려다 괜히 더 수상해질 것 같아 말을 삼켰다.

의사가 몇 번이고 괜찮다고 하자, 하성은 마지못해 진료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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