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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화

ผู้เขียน: 윤아
경후는 세린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조용히 문을 밀어 그대로 방을 나섰다.

차가운 바람이 실내로 스며들었다.

세린은 그 자리에 선 채, 마치 얼어붙은 조각상처럼 굳어버렸다. 머릿속에는 경후의 차갑고 담담한 목소리만 맴돌았다.

“세린아, 너한테... 나 그동안 어땠니?”

“시간 내서 제나한테 사과해. 나머지는 내가 정리할 테니까.”

피식-

입가에서 쓸쓸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

자신도 놀랄 만큼, 그 웃음엔 비참한 쓴맛이 잔뜩 묻어 있었다.

...

누군가 병실 문이 조심스레 두드렸다.

제나는 연주가 온 줄 알고, 손에 쥔 리모컨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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