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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ผู้เขียน: 주 한잔
후희진이 주 대인에게 말했다.

“주 대인, 위 장군에 대한 일은 귀국이 조 장군께 반드시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주길 바랍니다.”

“물론이지요.”

“그럼, 저는 공주마마를 모시고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진규가 앞으로 나서자, 후희진은 그의 체면을 보아 굳이 거스르지 않았다.

후희진 일행이 떠난 뒤에야 임세안은 숨겨진 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야행복을 입은 채였고, 물에 젖어 축축한 옷이 그의 방금 전 행동을 말해주고 있었다.

“어땠습니까? 수상한 점이라도 있었나요?”

진우가 고개를 저었다.

“그 하녀 얼굴이 벗겨질 정도로 문질렀는데도 분장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 그 사막 공주는요?”

“진규가 닦아봤지만, 분장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러니 사막 공주는 아령이 아닙니다…”

“설마, 그들이 이복과 그 가족에게 다가간 것이 정말 단순한 우연이라면… 우리가 너무 예민하게 군 걸까요?”

임세안은 고개를 갸웃했다.

진우가 그를 힐끗 보았다.

“옷을 갈아입고, 같이 보고 드리죠.”

“좋습니다.”

그렇게 말한 뒤, 두 사람은 바로 움직였다.

태자부에 도착했을 때, 이육진은 이미 소우연과 함께 점심 식사를 마친 뒤였다.

오늘 그는 아예 태자부로 상소문을 가져왔다. 유람의 결과를 하루라도 빨리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임세안과 진우가 예를 올리자, 이육진은 자리를 내주고 물었다.

“보아하니, 별다른 수상한 점은 없었던 모양이군.”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우는 오늘 있었던 일을 빠짐없이 보고했다.

이육진이 말했다.

“얼굴에 이상이 없다면…”

그의 시선이 소우연을 향했다.

소우연이 입을 열었다.

“자네는 국경에서부터 후희진을 직접 호위해 왔지 않느냐. 내가 기억하기론 조 장군과 소령이라는 하녀는 서로 친분이 없다고 들었다.”

“예, 맞습니다. 신도 그 여인을 몇 차례 본 적이 있는데, 조 장군은 그 아이에게 호통을 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아예 하녀 따위와 엮이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들 관계는 어딘가 묘했지요. 무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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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기 직전, 후희진은 마지막으로 고개를 돌려 이복을 바라보았다.그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아무도 그의 표정을 알아볼 수 없었다.여위고 삐쩍 마른 몸에 삽 한 자루가 천근처럼 무겁게 느껴졌다.그래, 이복과 소령은 사촌 간으로 온갖 고생 끝에 상운국까지 돌아왔지만, 정작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이렇게 허망하게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조 장군이 후희진 뒤로 다가와 말했다.“공주마마, 객잔으로 모시겠습니다.”“고맙습니다, 조 장군.”그 모습을 지켜보던 진규는 조윤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듯하여 쓴웃음을 지었다.하지만 어쩌랴. 운호는 황궁과 인접해 있었다.그런 곳에서 자객이 나타났다면, 사막의 공주든 조 장군이든… 누가 되었더라도 믿지 않을 것이다.믿고 안 믿고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결국, 진실은 또다시 안갯속에 묻혀가는 법이었다.……그날 밤.조윤은 운불사 아래의 한 농가로 향했다.은밀히 잠입해 곧장 한 방의 침상 옆으로 다가갔다.침상 위의 여인이 눈을 떴다.조윤의 얼굴을 보더니 놀라기는커녕, 조용히 방 안에 자고 있던 시녀를 힐끔 바라보았다.조윤이 말했다.“이미 수면혈을 눌렀다.”“감사합니다, 조 장군. 저들이 다 믿었습니까?”“믿었다. 다만… 정말 그렇게 할 것이냐?”“예.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을 후회하며 살게 될 겁니다.”조윤은 달빛에 비친 그녀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려 했지만, 뚜렷한 형체는 알아볼 수 없었다.그저 확실한 건, 이 여인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좋다. 나는 내가 할 일을 다 했다. 오늘 사람들 앞에서 직접 화장을 치렀으니, 누구도 다시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사막 공주도, 그 곁의 인물들도 말이다. 너는 이제 안전하다. 그리고…”그는 시선을 돌리며 덧붙였다.“앞으로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람이니, 그리 알거라.”“좋습니다.”조윤은 등을 돌리고 나가려다가 문득 걸음을 멈췄다.고개를 살짝 돌리며 말했다.“아이… 그 아이는 내가 사막으로 데려가도록 하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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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하께서는 나를 너무 편히 여기시는 것 같아.”소우연은 고개를 돌려 정연을 바라보며 물었다.“정연아, 나… 이제 정말 예전 같지 않니? 나이도 들고, 얼굴도 시들었나?”그녀는 자신의 뺨을 살짝 짚으며 물었다.정연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단호히 말했다.“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마마와 제가 함께 서 있어도 제가 마마보다 나이가 많아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마마께서는 아직 젊고 아름다우십니다.”소우연이 웃음을 머금었다.“입에 발린 말을 잘도 하는구나.”“진심을 말한 것 뿐입니다.”사실 진심이고 말고를 떠나, 소우연은 지금 이육진을 못마땅했다.책에서 말하길, 아무리 금슬이 좋은 부부라도 세월이 지나면 열정이 옅어진다 하였던가.정연은 나인에게서 몇 가지 재밌는 일들을 떠올리며 말했다.“마마, 사실은 폐하께서 약간 긴장하게끔 만들 방법도 있긴 합니다.”“어떤 방법?”정연이 고민하더니 제안했다.“오늘 밤, 폐하께서 태자부에 들어오시는 걸 한 번 거절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그 말에 소우연은 첫날 밤을 떠올렸다.그날은 밤새 잠이 안 왔고, 결국 이육진이 찾아왔다. 자신이 그리워서 왔다고 했었다.그 뒤로는 자신이 궁 밖에 나와 있을 때면, 이육진은 조회를 마치자마자 태자부로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어떤 날은 아예 상소문을 들고 와 이곳에서 일까지 처리했을 정도였다.“그래도 난 일국의 중궁이지 않느냐. 궁 밖에서 따로 거처하는 것 자체도 이미 세간에는 큰 파문을 일으킬 거야. 그 때문에 대소신료들한테 얼마나 험한 말 들었단 말이냐. 폐하께서도 분명 그 일로 속을 썩이고 있을 게다.”소우연은 실소를 머금었다.“대체 무슨 ‘감정’을 원하는 걸까?”“혹시…” 정연이 조심스럽게 말했다.“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감정 아닐까요? 전에는 폐하께서 마마께서 자신을 버리고 떠날까 두려워하셨잖아요.”“그런 걸 좋아할까?”정연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소우연은 피식 웃었다.작은 요람 그네 위에서 놀고 있는 이영과 유모가 보이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745화

    또 금주와 정주의 메뚜기 떼 피해가 심각하다는 상소도 올라왔다.그렇지 않았다면, 사막에서의 화친 요청을 쉽게 받아들이진 않았을 것이다.소우연과 다정하게 기대어 있던 이육진이 문득 한숨을 쉬었다.소우연이 물었다.“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세요?”이육진은 천천히 대답했다.“오늘 조회를 마치고 궁 밖으로 나서는데, 심소균을 마주쳤다. 어찌나 풀이 죽어 있던지, 눈빛도 마음도 온통 가라앉은 모양새더구나.”소우연이 고개를 기울이며 다음 말을 기다렸다.“친구랑 술 몇 잔 나눴을 뿐인데, 돌아가니 우옥명이 귀를 잡아끌며 혼냈다고 하더구나. 대체 장군이 무슨 체통이냐며.”그 말을 하며 이육진은 어쩐지 부럽다는 표정을 지었다.“그게 얼마나 생기 있고 재미난 생활이냐 말이지.”소우연이 그제야 눈치를 챘다.“설마, 부군께선 요즘 날이 너무 심심하고 밍숭밍숭하다고 느끼시는 겁니까?”이육진이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꼭 그런 건 아닌데… 네가 나한테 화 좀 내줄 순 없겠느냐? 조금 억지도 부리고, 마음에 안 든다고 소란도 좀 피우고… 음, 아무도 없을 땐 나를 때려도 괜찮고.”소우연이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그 말은 결국 제가 너무 얌전하다는 뜻인가요?”“흠… 꼭 그런 건 아니고… 그게 말이다. 우리가 함께한 지가 오래되었지 않느냐. 이젠 싸움도 없고, 궁에 여인을 들이는 일도 없으니 말썽 한 번 날 일이 없잖느냐.”소우연은 이를 앙다물고 깊은 숨을 들이쉰 뒤, 눈을 부릅떴다.“부군, 혹시 새 여인이라도 들이시고 싶은 건가요?”“그럼 제가 직접 골라드릴까요? 궁중에 후궁 몇 명 들이시면, 서로 총애 받으려 궁 안이 참으로 활기차고 시끄러워지겠지요?”이육진은 잽싸게 말했다.“감히 그런 생각은 못 하지.”“그래도 진심으론 바라고 계신 건 아닌가요?”“정말이지, 내겐 오직 연이, 너 하나 뿐이다.”소우연이 빙긋이 웃었다.“그럼, 부군께선 그냥 평범한 날들이 너무 지루하다고 느끼는 거로군요. 싸우기도 하고, 조잘조잘 투정도 부려가며 살고 싶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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