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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作者: 디브
last update 公開日: 2026-09-11 22:21:09

승주는 서하준에게 손목을 붙잡힌 채 눈만 깜빡거렸다.

손목에 느껴지는 강한 힘과는 다르게 서하준의 눈빛은 반쯤 풀려있어서 누가봐도 이제 막 자다깬 게슴츠레한 눈이었다.

"이거 안놔?"

고운 목소리가 나올리 없었다. 붙잡힌 손목 쯤이야 180도로 꺾어서 녀석의 팔을 빠지게 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인 승주였다.

"근데 누구세요? 도둑?"

도둑이란 말에 괜히 가슴 한 켠이 찔린 승주는 당황했지만 자신은 선생이고 녀석은 선생이란 사실을 일깨워주리라 마음먹었다.

"서하준? 내가 기억나지 않는구나. 난 기억나는데."

"무슨..?"

승주는 한 쪽 입꼬리를 씨익- 올렸다. 승주의 기세에 약간 주눅이 든 서하준이 손목을 잡고있던 힘을 풀었다. 승주는 그 때를 놓치않고 제 손을 완전히 빼버렸다.

[팍-]

"화장실에서, 여학생이랑 너랑. 내가 너 구해준거 기억안나?"

서하준의 표정이 순식간에 붉게 달아올랐다.

"저, 나쁜 일을 당했어요, 라고 말한게 바로 너."

서하준은 승주의 말이 끝나기가 무
디브

여러분의 최애는 누구인가요? 이사장 태민혁? 첫사랑 강대한? 금발의 외국인 루카스? 연하남 대형견 서하준? 독자님들의 최애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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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과 밤이 다른 사서   <13>

    승주는 서하준에게 손목을 붙잡힌 채 눈만 깜빡거렸다. 손목에 느껴지는 강한 힘과는 다르게 서하준의 눈빛은 반쯤 풀려있어서 누가봐도 이제 막 자다깬 게슴츠레한 눈이었다. "이거 안놔?"고운 목소리가 나올리 없었다. 붙잡힌 손목 쯤이야 180도로 꺾어서 녀석의 팔을 빠지게 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인 승주였다. "근데 누구세요? 도둑?"도둑이란 말에 괜히 가슴 한 켠이 찔린 승주는 당황했지만 자신은 선생이고 녀석은 선생이란 사실을 일깨워주리라 마음먹었다."서하준? 내가 기억나지 않는구나. 난 기억나는데.""무슨..?"승주는 한 쪽 입꼬리를 씨익- 올렸다. 승주의 기세에 약간 주눅이 든 서하준이 손목을 잡고있던 힘을 풀었다. 승주는 그 때를 놓치않고 제 손을 완전히 빼버렸다. [팍-]"화장실에서, 여학생이랑 너랑. 내가 너 구해준거 기억안나?"서하준의 표정이 순식간에 붉게 달아올랐다. "저, 나쁜 일을 당했어요, 라고 말한게 바로 너."서하준은 승주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서하준이 앉아있던 의자가 쿠당탕- 뒤로 넘어졌다."그, 그만하세요.""도와달라며? 왜 그냥갔어? 지금이라도 학폭위에 신고할래?""미쳤어요?!!"서하준이 소리쳤다. 조용한 도서관에 서하준의 목소리만 울려퍼졌다. 승주는 팔짱을 끼고 한숨을 푹 쉬었다. "쌍방, 맞지? 한 번만 더 학교에서 그랬다간-""알지도 못 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서하준은 승주를 잠시 노려보았다. 승주도 서하준의 눈빛을 피하지 않았다. '두 번 속지 않아, 이 날라리녀석.'서하준은 승주에게 뒤를 돌아 도서관 출구쪽으로 나갔다. 승주가 그의 뒷모습을 주시하고 있는데 서하준이 냉큼 몸을 돌려 다시 돌아왔다.'뭐야? 할말이 남은거야?'서하준은 넘어졌던 의자를 다시 세운뒤 일부러 크게 소리내어 제 자리에 밀어넣었다. [쾅!]그리고 다시 승주를 째려보고는 도서관 출구로 나갔다. '어쭈, 요것봐라? 성질있네? 내가 너 같은 후배놈들을 한 두번 본줄 아냐?'승주

  • 낮과 밤이 다른 사서   <12> 여기서, 다시 너를 먹을까

    "오늘 두 번째로 이 학교에 왔어요.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사장님."승주는 싱긋 웃는 미소를 태민혁에게 보내는것도 잊지 않았다.태민혁과 밀착된 순간을 떠올려 보면, 그가 자신을 알아볼 수 도 있었기에머릿속으로 수 십번 연습했던 말이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잡아떼자. 증거도 없잖아. 데이터센터에 진입할때도 cctv 사각지대로만 움직였으니까.'승주의 천연덕스러운 대답에 태민혁은 몸을 의자 등받이에 기대며 느긋한 몸짓으로 오히려 승주보다 더 여유를 부렸다."똑같은 자세를 해보면 기억이 나려나?"정색을 하거나 화를 내면서 추궁할 줄 알았던 태민혁에게서 뜻밖의 반응이 나오자 승주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 누구도 서로의 눈빛을 피하지 않고 있었다. 태민혁은 지난 밤 이 여자에게서 해소되지 못 한 갈망이 다시 꿈틀거렸다. '여기서, 다시 너를 먹을까.'[에에엥-]둘 사이의 적막을 깨버린 사이렌소리가 창문 밖에서 들렸다. "이게 무슨 소리죠?""...""혹시 경찰에 신고하셨어요?!""신고는 그쪽이 해야하지 않나. 뭔가를 잃어버렸으면.""!!"'사이렌 소리 때문에 순간 방심했다. 스스로 자수하는 꼴이나 다름없어. 한승주, 나가 죽자, 죽어...'승주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예상이 되는 태민혁은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으려고 했다. 결국 승주에게서 시선을 떼고 의자에서 일어나 커텐을 치고 창 밖을 바라봤다.운동장으로 구급차 한 대가 들어오고 있었다. 곧 이사장실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승주가 이사장실 문을 열고 나가자, 강대한이 박은정 사서를 들쳐안고 구급차를 향해 뛰어가고 있었다."강슨생~!!! 나 살려줘! 아악!!!"박은정 사서는 강대한의 목에 매달려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선생님, 구급차 도착했습니다!! 조금만 참으세요!!!"승주는 강대한과 눈이 마주쳤지만 워낙 상황이 시급한지라 아무말도 나누지 못 했다. 박은정 사서가 걱정이 된 승주는 강대한의 뒤를 따라 나섰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 낮과 밤이 다른 사서   <11> 어젯밤, 기억합니까?

    승주는 태민혁이 자신에게 질문을 한 건지, 명령을 한 건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말투는 분명히 질문이고 끝이 물음표인데, 도저히 거절하기 힘든 눈빛을 보내고 있었으니 말이다.'첫 출근인데 이사장이 면담을 원할 수도 있지.'"네, 알겠습니다."승주는 짧게 묵례하고 교무실 쪽으로 돌아섰다."아는 사이야?"강대한이 승주와 함께 교무실로 걸어가며 물었다."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그게 아니라면 이사장님이 너를 따로 부를 이유가 없는 것 같아서.""첫 출근인데 면담이라도 하려나 봐. 아, 우리 학교에서는 동창인 거 비밀로 하는 게 좋겠어.""어? 굳이 그럴 필요 있나?""응.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승주는 걸음을 멈추고 강대한을 똑바로 쳐다봤다."알았지, 대한아?"강대한은 진지하고 단호한 승주의 태도에 무언가에 이끌리듯 고개를 끄덕였다.승주는 눈꼬리를 반달 모양으로 접으며 간지러운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강 선생님."강대한은 어릴 적 한승주의 명성이 다시금 떠올랐다. 학교뿐만 아니라 그 동네에서 한승주는 유명했다.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데 얼음같이 차가웠던. 별명이 '엘사'였다. 어느 날 '엘사'가 자신이 속해 있는 문예부에 들어왔을 때 승주를 처음 만났다. 각자 시를 쓰고 그 시를 낭송하던 동아리 활동에서 승주가 시를 낭송하는 날이면 동아리원이 아닌 학생들도 와서 승주의 낭송을 감상했었다.강대한이 상념에서 벗어나자 승주는 벌써 교무 회의실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승주의 옆에는 박은정 사서가 있었다. 그녀는 만삭의 배를 지탱하기에는 가만히 앉아 있기도 힘들어 보였다."선생님, 많이 불편하시면 보건실에 같이 가 드릴까요?"승주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아니야, 괜찮아요. 교무회의는 끝나고 가야지."박은정 사서는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다. 사십 대 초반인 그녀가 임신에 성공한 것은 난자를 냉동시켰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미 체력은 40대였기에 모든 일상이 힘들었다.교무회의에서는 박은정 사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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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과 밤이 다른 사서   <9> 이 자세로 하면 너가 많이 아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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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과 밤이 다른 사서   <8> 가장 몸을 많이 가린 여자

    승주는 자신의 그 은밀한 곳에 민혁의 손가락이 완전히 닿아있는걸 알아차렸다. 분명 거부감이 들어야 정상인데승주의 그 곳은 마치 민혁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빨리... 어서...'하마터면 입 밖으로 그 말이 나올뻔한 것을 입술을 질끈 깨물면서 참았다. '절대, 내 입으로 그 말을 하긴 싫어.'민혁은 승주의 클리토리스가 자신의 손으로 가득히 만질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러다 문득 그런 자신이 낯설었다.평소라면 자신이 먼저 여자를 원한 적이 없었다. 재계 서열 10위 안에 드는 정명그룹의 후계자 태민혁이 아니던가.자신을 애티게 찾는 수준급 이상인 여자들이, 항상 자신의 전화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승주는 민혁이 이제껏 만난 여자들 중 가장 몸을 많이 가린 여자였다. 민혁은 승주의 클리토리스안으로 네번째 손가락을 사이로 비집었다. 이미 물이 많이 나와 부드럽고 뜨거웠다.언제부터 이 여자가 이렇게 달아올랐는지 알 수 없었지만, 분명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아무리 얼굴을 들키기 싫어서라도, 죽을만큼 싫었다면 자신에게 이렇게 폭 안겨버리는건 있을수가 없을것이다. 민혁은 애써 자신을 원하지 않는 여자를 범한다는 죄책감과 자존심을 합리화했다.승주의 클리토리스는 민혁의 손가락 애무로 더욱 젖어들어갔고, 처음에는 너무 탄력있고 좁았던 구멍이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민혁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구멍찾기는 처음이었다. 자신에게 먼저 다가온 여자들의 그 곳은 마치 자신을 봐달라 애원하며 활짝 열어 민혁의 성기를 갈구했지만, 승주의 그 곳은 몇 분을 달래서야 보일듯 말듯하게 민혁을 부르고 있었다. "하아... 너 처음이야?"민혁은 처음 느껴보는 그런 종류의 클리토리스에 격한 흥분감이 몰려왔다. 지금까지는 승주에게 주체할 수 없는 욕정을 느끼는 것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하지만 승주의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그 안에 들어갈 자신의 성기를 상상하자 승주를 완전히 독점하고 싶은 정복욕에 사로잡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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