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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5화

Penulis: 고능비
여운별은 용태호와 몇 마디만 통화하고는 이내 전화를 끊어버렸다.

단지 용태호가 그녀에게 어디에 갔고 언제 집에 돌아가냐고 물었을 뿐이다.

전화를 끊은 여운별은 더는 서점에 남아 있지 않고 당장 떠나고 싶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카운터 앞에 앉아있는 세 명의 여인과 서 있는 몇몇 경호원들을 바라보았다.

여운별은 마음속으로 너무 질투 났다.

이 작은 서점에 여섯 명의 경호원이 있었다. 하예정 일행이 각자 두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다녔다.

여운별도 지금 외출할 때 두 명의 경호원이 따라다니지만, 그 경호원들은 그녀 앞에서는 공손하게 대하고 뒤에서는 그녀를 통제했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과 행동은 모두 경호원의 요구에 따라 행동해야 했기에 하예정 일행의 경호원들과는 성질이 달랐다.

여운별이 얼굴을 바꾸자 하예정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여운초는 여운별의 친언니이지만 여운초는 10년 동안 눈이 멀었고 지금은 시력을 되찾았다고 해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눈앞의 사물을 잘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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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47화

    “그런데 그 집안 사정은 잘 몰라. 부모님 두 분 다 공무원이시고 남동생이 하나 있어. 둘째도 늦은 나이에 낳으셨더라고. 지금 동생은 아직 초등학교 다니고 있어. 나도 만나 봤는데 인형처럼 참 착하고 귀여운 꼬마야. 오누이 사이가 정말 좋더라.”여운초는 동생이 이라희에게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남동생이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살짝 못마땅했다. 혹시 이라희가 결혼하면 여천우가 이라희의 남동생까지 떠안아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천우야, 그 친구한테 말해. 여기는 우리 시댁이 사는 곳이지 관광지도 아니고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데가 아니라고.”“아, 알았어, 누나.”누나가 거절하자 여천우는 더는 고집하지 않았다.그는 큰누나가 이라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남동생 때문인가? 혹시 그 동생까지 자기가 떠안게 될까 봐 걱정하는 거겠지?’이라희의 부모님은 둘 다 공무원이라 나이 들어 은퇴해도 연금이 나오니까 아들 공부시키는 건 문제가 안 될 터였고 이라희도 남동생에게 돈을 쏟아붓는 사람은 아니라고 여천우는 생각했다.여천우가 아는 바로는 이라희와 남동생 사이가 정말 좋았고 동생에게 가끔 선물도 사 주긴 했지만 너무 과하거나 비싼 건 아니었고 무엇보다 남동생이 요구하는 것을 전부 들어주는 스타일도 아니었다.평소 이라희와 지내면서 느낀 건데 말투나 행동거지에서도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게 느껴졌다.통화를 마친 여운초의 표정이 확연하게 어두워졌다.전이진이 바로 묻지 않고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으며 조용히 말했다.“여기 사람이 많아서 우리 아들도 잘 봐주실 거야. 우리 밖에 잠깐 나갈래?”여운초는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전이진은 아내가 속마음을 털어놓길 바랐다. 무슨 일이든 혼자 담아두지 말고.잠시 후, 두 사람은 중심 건물에서 나왔다.전씨 할머니는 손자 내외가 뭘 하든 신경 쓰지 않으셨다. 증손주들이 모두 돌아왔기에 할머니 눈에는 손주들만 들어왔다.전이진은 아내의 손을 잡으며 걷기 시작했다.“천우가 뭐라고 했어? 이라희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46화

    여운별이 용태호를 배신한 일을 떠올리면 악독한 용태호가 그녀를 그냥 두고 봐줄 리가 없었다.소문에 따르면 그때 여운별을 따라다니던 경호원 두 명이 용태호에게 처리되었다고 한다.용태호가 그들이 여운별과 눈이 맞은 걸 원망한 게 아니라 자신을 배신한 걸 죽도록 증오하고 있었다.여운별이 도망갈 때 그들이 눈감아 주며 돈까지 챙겨 도망가도록 내버려둔 것, 그것이 바로 용태호에 대한 배신이었다.자기를 배신한 사람을 용태호가 봐줬을 리가 없었다. 이제 그 경호원들 무덤에는 이미 풀이 무성하게 자랐을 판이다.하여 여운별도 아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컸다.이 점에 대해 여운초는 여천우가 슬퍼할까 봐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여천우는 마음씨가 곱고 남매간의 정을 중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두 누나에 대한 마음이 사실 똑같았다.여운초가 동생의 전화를 받았다.“천우야.”“누나, 지금 어디야?”“리조트에 있어. 왜? 급한 일 있어?”여천우가 머뭇거렸다.“누나, 나... 나 좀... 아, 급한 건 아닌데 그게...”“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얼른 해. 머뭇거리지 말고.”누나에게 한 소리 듣자 여천우가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고 말했다.“누나, 내 대학 동창이 관성에서 일하고 있는데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왔거든. 그런데 걔가 서원 리조트가 아름답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구경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고.”“나, 함부로 허락해 주기가 그래서... 누나가 내가 그 친구 데리고 누나 시집 한번 구경 가도 되는지 물어보려고 전화한 거야.”“그 대학 동창 이름이 뭔데?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왔다고? 그냥 동창으로? 친구로? 아니면 다른 마음이 있는 거야? 서원 리조트는 관광지가 아니야. 일반인한테 개방하는 곳도 아닌 거 잘 알잖아. 전씨 가문이랑 사이가 아주 가까운 사람도 허락을 받아야 들어올 수 있어.”전씨 가문과 사돈이거나 각별한 사이가 아니고서야 그곳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었다. 그러나 사돈들도 자주 찾아와서 폐 끼치고 싶지 않아 올 일이 있으면 미리 전씨 할머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45화

    돌아가신 예씨 할머니는 전씨 할머니가 오기만 하면 증손녀를 눈에 띄게 꼭 붙잡고 있었다.전씨 할머니가 자신의 유일한 증손녀를 몰래 데려갈까 봐 진심으로 신경이 쓰였던 것이다.예준성의 사촌 동생들은 결혼하고 나서 낳은 아이들도 모두 아들이라 전태윤의 동생들과 상황이 같았다.예준성 부부는 전태윤 부부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다. 첫아이에서 이미 아들과 딸을 모두 얻었기 때문이다.하예정처럼 둘째까지 낳아야 겨우 아들과 딸을 맞춘 것과는 달랐다.하지만 전씨 가문의 여자들 입장에서는 둘째로 딸을 얻는 것만 해도 이미 큰 행운이었다.전호영의 부모님이 젊었을 때 네 명을 낳고도 딸을 얻지 못한 걸 보면 알 수 있을 터였다.“형, 만약 둘째를 낳으면 꼭 딸이 나온다면 우리도 기꺼이 낳겠지만 확률이 높지 않잖아. 할머니 세대를 보면 알다시피 우리가 둘째를 낳아도 아들일 가능성이 훨씬 커. 그러니까 차라리 접는 게 낫겠어. 지금도 이 두 녀석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전호영은 둘째를 원하지 않았고 고현은 말할 것도 없었다.“딸은 없지만 조카딸이 있어서 만족해. 우리 가문이 절이라는 관례를 깨버렸으니까.”전호영은 자신이 딸을 얻지 못했지만 아들이 둘이나 있으니 앞으로 손녀를 얻을 확률은 좀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했다.어쨌든 이번 세대에 여자아이가 태어났기에 그들의 후손들도 계속해서 아들만 낳지는 않을 것이다.“하연아, 자, 나도 좀 안아 보자.”여운초도 이 조카딸을 무척 귀여워했다. 그녀는 여전히 아이를 하나 더 낳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아들 전찬우가 조금 더 크면 그때 가서 둘째를 낳을 생각이었다.둘째가 아들이든 딸이든 순리에 맡기기로 했다. 어차피 전이진과의 핏줄이니까 상관없으니까.전하연이 여운초에게 두 손을 내밀며 안아 달라고 했다.그때 여운초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녀가 전화를 받는 사이 전하연은 성소현에게로 건네졌다.전이진이 아내에게 다가가 물었다.“누구야?”“당신 처남.”전이진이 고개를 끄덕였다.“시간 있으면 같이 식사하자고 해.”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44화

    꼬리처럼 따라다니는 전하연도 형들의 함성을 듣고는 신이 나서 큰오빠를 따라 밖으로 뛰쳐나가려 했다.전씨 할머니는 때맞춰 꼬마를 땅에 살짝 내려주시며 웃으셨다.자, 얼른 가봐. 천천히, 넘어지면 안 된다.”그러면서 전하연의 유모에게 작은 아가씨를 따라가며 넘어지지 않게 잘 살피라고 당부하셨다.전하연이 문턱에 닿기도 전에 먼저 들어온 둘째 오빠에게 와락 안겼다.“하연아!”“하연아!”형들이 하나뿐인 여동생을 무척 귀여워하며 우르르 몰려들었다. 맨 먼저 전경준이 전하연을 번쩍 안았다.쌍둥이 동생이 바로 빼앗으려 달려들었다.전경준은 동생에게 여동생을 내주지 않으려는 몸짓으로 소리쳤다.“빼앗지 마! 나도 이제 막 안았단 말이야. 이러다가 하연이 떨어뜨리면 너 어른들한테 맞을걸?”여동생을 떨어뜨리는 날이면 전태윤한테 혼나기도 전에 그의 부모님부터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고현 부부도 전하연을 무척 좋아했다.전하연은 사랑스럽고 말도 잘 듣는데 쌍둥이 형제는 말썽꾸러기라고 늘 꾸중 들었다.어쨌든 부모님 입에 오르내릴 때면 쌍둥이 형제는 꼴도 보기 싫은 존재였다.그러나 두 꼬마의 눈에 이 여동생은 정말 예뻤다.유치원에 가면 항상 친구들에게 동생이 얼마나 귀여운지 자랑하곤 했다.“형, 나도 하연이 좀 안게 해 줘. 나 하연이 정말 보고 싶었어. 하연아, 자! 내가 안아 줄게. 나한테 안기고 싶다고 말해 봐.”전경욱이 형의 뒤를 따라 빙글빙글 돌며 몇 번이고 전경준의 품에서 여동생을 빼앗으려 했다.그러면서 여동생을 살살 달랬다. 여동생이 자기를 안고 싶다고만 하면 전경준도 아쉽겠지만 내줄 수밖에 없었다.여동생 한마디가 형들 모두의 말보다 통했다.“형, 하연이 좀 내려줘. 우리도 같이 놀고 싶어.”전경준이 혼자 여동생을 차지하자 동생들이 둘러싸며 안아 보겠다고 조르기 시작했다.다섯 살짜리가 아이를 안는 것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이내 전경준은 팔이 무거워졌지만 여전히 여동생을 내려놓기 아까웠다.전시우가 전경준이 힘들어하는 걸 알아채고 얼른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43화

    전씨 할머니는 속으로 비웃었다.‘운명에 없는 걸 억지로 바란들 무슨 소용이랴. 딸이 없는데 어떻게 조치를 취해 본들 소용이 있겠냐? 내 며느리들도 한때 온갖 수를 다 써 봤지만 결국 아들만 낳지 않았나. 운명에 딸이 없다면 최첨단 의술로 딸을 얻어도 끝까지 키워내지 못하는 법이지.’전씨 가문의 선조 때도 딸이 있었으나 일찍 세상을 떠나지 않았던가.차라리 처음부터 없었던 게 나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자식을 잃는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니까.“둘째를 도전해 본다면 그래도 희망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그러나 전씨 할머니는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예씨 가문도 남자아이만 많고 여자아이가 적기는 하지만 전씨 가문에 비하면 훨씬 나은 편이었다.어쩌면 성소현이 딸을 낳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할머니.”“할머니.”전태윤 부부가 뒤늦게 도착했다.두 사람이 함께 인사했다.전씨 할머니는 손자도 보지 않고 먼저 하예정을 바라보았다.“며칠 밖에 나가 놀더니 얼굴이 좀 탔구나. 선크림을 제대로 발랐어?”“잠깐씩 밖에 나갔다 오느라 신경을 못 썼어요. 많이 탔어요?”하예정이 웃으며 성소현에게 물었다.“나 지금 아프리카에서 막 돌아온 사람 같아요?”성소현이 대답했다.“에이, 그렇게 심하진 않아. 평소보다 조금 탄 정도야.”심효진이 재치 있게 끼어들었다.“할머니 말씀은 태윤 씨가 너한테 미백 화장품 좀 사다 줘야 한다는 뜻이잖아.”하예정이 황급히 웃으며 손을 저었다.“안 사줘도 왜. 화장품이 너무 많아서 다 못 쓰고 쌓여만 가.”유명 브랜드 측에서는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항상 그녀에게 몇 세트씩 보내왔다.전씨 가문의 큰며느리가 ‘좋다’는 평가만 내놓으면 그 브랜드의 신제품은 판매량 걱정이 없었기 때문이다.거기다 남편이 수시로 또 사다 주니 화장품이 쌓이고 쌓여서 넘쳐나고 있었다.하예정이 웃으며 말했다.“얼굴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렇게 많은 화장품을 다 어디다 발라요. 여보, 절대 화장품 다시 사지 마세요. 다 못 쓰고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게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42화

    ”내가 언제든 널 내려놓고 땅에서 혼자 걷게 할 수 있어.”“큰어머니, 큰아버지가 저한테 화내세요.”꼬맹이가 제법 고현에게 일러바치기까지 한다.고현이 입가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그래? 그럼 나중에 증조할머니께 일러서 큰아버지를 한번 꾸짖어 달라고 할까?”전철빈이 고개를 갸웃하며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안 돼요. 할머니께 말씀 안 드릴래요. 증조할머니가 화내시면 지팡이로 삼촌 때리실 텐데 저는 삼촌 맞는 거 싫어요. 저 아직 삼촌 좋단 말이에요.”전호영은 어이없다는 듯 조카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이 입은 정말 꿀 바른 것처럼 달콤하구나. 너희 아버지도 어릴 적에 너만 못 했어.”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모두 본채 쪽으로 우르르 몰려가고 있을 때 전태윤이 딸을 안은 채 전시우 일행과 마주 섰다.전씨 할머니를 보자마자 전하연은 아빠 품을 더는 탐내지 않았다.꼬마는 몸을 살짝 비틀어 내려오더니 마치 막 풀려난 작은 새처럼 깡충깡충 뛰며 달려갔다.“증조할머니!”여리디여리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음성이 순식간에 할머니의 마음을 녹였다.“하연이, 우리 하연이 돌아왔구나.”할머니는 증손녀를 품에 안으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셨다.전씨 할머니와 전하연은 그야말로 전씨 가문의 보물이었다.심효진 일행은 아직 전하연을 안아 볼 기회조차 얻지 못해 손을 내밀어 살짝 만지거나 가볍게 꼬마의 볼을 꼬집으며 전하연과 놀아 주었다.꼬마 아가씨는 참으로 사랑스러웠다. 우유처럼 하얗고 오동통해서 정말 한입 베어 물고 싶어질 만큼이었다.성소현은 이 사촌 조카를 볼 때마다 꼭 한 번쯤 물어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물론 그 충동을 선뜻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아플세라, 울음을 터뜨릴세라, 한번 울기라도 하면 앞으로 전하연을 안을 기회조차 사라질 테니까.손해가 너무 컸다.전하연은 이제 모두의 보물이다.다들 딸이 없는 것을 어떡하란 말인가.성소현뿐만 아니라 이경혜도 사흘만 전하연을 못 보면 보고 싶어 마음이 근질근질할 지경이었다.친손자와 외손자조차 이경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632화

    고현은 아직 여자의 신분을 회복할 계획이 없었다.“아직 화려한 프러포즈는 하지 않았어요.”전호영은 솔직하게 대답했다.고빈은 웃으면서 말을 건넸다.“저는 호영 씨가 청혼한 줄 알았잖아요. 이렇게 큰일을 왜 우리한테 말하지 않았나 했는데 제대로 청혼하지 않았군요. 그럼 언제쯤 우리 형한테 청혼할 거예요? 꼭 성대하게 청혼해야 해요. 사람 많은 곳을 골라서 프러포즈도 하세요. 그러면 옆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호영 씨한테 시집가라고 소리칠지도 모르니까요.”전호영이 공개적으로 화려하게 청혼하는 것을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분명 많은 사람이 구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662화

    전호영은 하예진의 캐리어를 끌고 가면서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누나, 제가 우리 호텔에 좋은 룸을 남겨두었어요. 요리도 주문했으니, 우리가 호텔에 도착하면 곧 식사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서 식사해요.”그가 여의 팰리스에 사놓은 집은 아직 실내장식이 끝나지 않아 하예진을 그의 집으로 초대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하예진도 전호영의 개인 별장에 들어가서 지내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하여 하루 호텔에 하예진 일행을 묵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호영 씨, 제가 신세를 많이 지게 되네요.”“신세라니요. 다 한 가족인데. 앞으로 강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634화

    그러자 이은화가 대답했다.“실례합니다만, 정군호 씨 계신가요?”“누구야? 누가 날 찾아왔어?”정군호는 금방 목욕하고 마침 욕실에서 나왔다.그는 마른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며 나오면서 물었다.입구에 서 있는 아내를 본 정군호는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는 자신이 눈이 어두워진 줄 알고 서둘러 자신의 눈을 닦고 다시 눈여겨보았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은화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자기야, 자기를 찾고 있는데?”그 강윤지는 몸을 돌려 정군호의 물음에 대답했다.사실 강윤지는 마음속으로 정군호의 아내임을 어느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663화

    한참을 생각하던 고현은 전호영이 돌아온 뒤 다시 실시간 검색어에 관한 일을 알려주기로 했다.고현은 이미 비서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시켰으니 그 실시간 검색어는 곧 내려갈 것이다.고현의 비서뿐만 아니라 전호영의 비서도 그 소식을 알자마자 바로 실시간 검색에 관한 일을 처리했다.결국, 그 실시간 검색어는 순위권에 얼마 오르지도 못하고 이내 사라졌다.관성에 있는 하예정 부부와 우빈은 사실 노씨 가문에 남아서 밥을 먹고 있었고 하예진이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 노동명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언니가 호텔에 돌아가면 동명 오빠한테 연락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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