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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Author: 꽃미소
가주는 가슴에 칼을 맞게 되었는데, 그 상처가 매우 깊어 심맥을 손상시켜서 폐까지 찔리게 됐다.

하지만 지금 아무런 도구도 없었던 이경은, 자신만의 의료 경험에 근거하여 어르신의 상황을 추측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주사를 놓아 폐 기능 회복을 도우면, 피 토하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그나저나 다친 지 적어도 이미 5일이 된 것 같은데..."

"네! 가주님께서 다친지 5일 되셨습니다!"

옆에 있던 한 사람이 다급히 말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구공주가 단지 맥을 짚고도 가주가 얼마나 다쳤는지 알 수 있을 줄이야.

그제서야 다들 구공주의 의술에 대해 더 이상 의문을 품지 않았다.

이경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뒤이어 말했다.

"폐를 너무 크게 다쳐서 지금은 수많은 기능이 손상되었어. 일단은 천천히 조리하고 수양해야 해. 이 기간 동안은 절대 다른 사람과 싸움을 벌이면 안돼."

모두들 제대로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떤 상황인지는 대충 알아들게 됐다.

어찌 됐든 지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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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607화

    이서영은 이를 갈며 분노했다.“장암, 너도 저놈들이랑 손잡고 날 괴롭히려는 거야? 나중에 궁으로 돌아가면 할마마마께 그대로 일러, 반드시 너를 사형에 처하게 할 거야!”그러자 장암은 체념한 듯 담담한 표정으로 응했다.“그러시지요. 궁으로 돌아가 폐하의 처분을 받겠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일단 가셔야 합니다.”“싫… 장암,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이거 놔! 죽고 싶어? 놓으라고!”이서영은 결국 장암의 손에 붙들려 말 위에 올려졌다.장암은 그녀의 뒤에 올라탄 뒤, 앞서 나아가는 병사들을 따라 숲속으로 향했다.“어차피 돌아가면 사형을 당하게 될 텐데, 그렇다면 저도 제 고집대로 하겠습니다.”이서영은 분노로 얼굴이 새빨개졌다.“감히 나를 업신여겨? 지금 당장 널 사형에 처하게 할 거야! 냉전, 이 여자 당장 잡아! 냉전!”본래 말이 적은 편인 냉전은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한, 사람들에게 존재감조차 거의 느껴지지 않는 인물이었다.그 역시 이서영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받긴 했지만, 오늘 그녀가 보인 행동은 참으로 치욕스러웠다.그가 아는 남진의 병사들 중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는 없었다.그래서 장암이 이서영을 말 위에 올려놓을 때도, 그는 그저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다. 막지도 않았고, 오히려 함께 숲속으로 향했다.전하마저 숲속으로 들어간 이상, 남은 이들이 더 이상 무슨 의문을 품을 수 있겠는가.곧 수많은 병사들이 뒤따라 숲속으로 돌진했다.한편 남백훈은 대오 속에서 걸으며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안개는 점점 더 짙어지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하늘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해와 달마저 가려질 만큼 무서운 광경이 펼쳐졌다.구공주, 이번 판단이 틀리면 수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게 될 거야.그 심각한 결과를 정말 혼자 감당할 수 있겠어?남진의 지원 대군을 무너뜨리는 것이, 과연 지금으로서 가장 좋은 선택일까?그의 눈빛에 어두운 빛이 스쳤다. 하지만 그는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대열을 따라 숲속 깊은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6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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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138화

    문정수가 자신을 가로막자, 초아가 쉰 목소리로 겨우 말했다.“문 선생님, 제발 세자께 말씀 전해주세요. 공주마마께서 지금 병이 너무 중하셔서, 약도 마실 수 없는 상황이라고요. 게다가...”그녀는 공주가 피를 토한 사실 역시 말하고 싶었지만, 공주가 원하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초아는 그저 에둘러 말할 뿐이었다.“공주마마께서는 더이상 몸이 견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자께서 부디 대오를 멈추고 공주마마가 좀 더 쉬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힘들게 달려오는 그녀의 모습에, 문정수는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멈추었다.하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125화

    청지가 검을 날카롭게 들고 달려들려는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한 여자가 비틀거리며 달려왔다.“멈춰... 내 사람들을 해치지 마!”휘날리는 머리카락에 창백한 얼굴을 한 여자는 바로 이서영이었다. 평소의 현주는 늘 수수하고 화장도 진하게 하지 않아 보통 사람들의 앞에 나타나려 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눈앞의 현주는 얇은 옷 차람에, 얼굴도 초췌하고 머리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상황이다.얼핏 봐도 매우 허약해보였다.그 모습은 과거의 사랑스러움은 아예 지워냈다.“청지 장군, 내 사람들을 건드리지 마. 제발.”이서영은 그의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1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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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137화

    “멋있네!”그 순간, 눈치 없는 누군가가 결국 참지 못하고는 박수를 칠 뻔했다. 윤세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그러자 형제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는 감히 숨을 내쉬지도 못했다. 그나저나 구공주는 정말 용감하고 똑똑해, 대단한 여자야! 그 누구도 탄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람을 해치는 것조차도 이렇게 멋지게 해내다니! 이런 묘책은 아무나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녀가 말하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했을 것이다.윤세현은 조용히 이경을 주시하였다. 이경도 고개를 들어 당당하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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