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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수라의 만찬 - The Lovers]

작가: silver구슬
last update 게시일: 2026-05-12 12:05:40

강남역 6번 출구. 쏟아지는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현신의 몸은 얼어붙어만 갔다.

“에스. 1시 정각이야.”

“겨우 시간에··· 도착했네요.”

현신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체력 탓에 눈앞이 아득했다. 

그러나 화사하게 웃으며 독보적인 미모를 뽐내는 엘에프는 강남의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마치 홀로 조명을 받는 듯 찬란하게 빛이 났다.

“우리 꼭 커플 같은데?”

하필이면 강무가 준비해 준 옷이 문제였다. 깨끗한 화이트 긴 소매 셔츠에 여름 하늘을 닮은 데님 팬츠라니. 

공교롭게도 엘에프의 착장과 맞춘 듯 어우러져, 누가 보아도 다정한 연인 같은 실루엣을 연출하고 있었다.

“힘들어 보여 손잡아 줄게.”

“네· 배도&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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