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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화

Author: 유리눈꽃
허설은 입꼬리를 올리며 진세윤과 함께 러브샷 잔을 비웠다.

그러자 사람들은 휘파람을 불며 외쳤다.

“신혼 방으로! 갑시다! 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엄수아는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는 허설과 러브샷을 마셨고 이제 그녀와 결혼까지 하려고 했다.

‘그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다니... 그는 왜 나에게 이렇게 잔인한 걸까.’

그때 한 재벌 2세가 웨이터를 불렀다.

“웨이터! 술 떨어졌잖아! 빨리 술 좀 가져와!”

“네, 알겠습니다!”

웨이터가 술병을 들고 달려왔다.

엄수아는 웨이터를 막아서며 말했다.

“술병 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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