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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1화

ผู้เขียน: 금추
“그러다가 고급 디자이너가 될 거야!”

이지현이 몇 걸음을 뛰어가며 화를 내며 말했다.

“김민주 씨 디자인 초안 다 됐어요? 여기서 놀고 있으면서 부사장님한테 혼나고 싶나 봐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요!”

지현은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러분들은 회사를 다니는 디자이너인가요, 아니면 동네 마실 나갔다가 수다나 떠는 아주머니들인가요?”

김민주 일행이 대꾸하려다가 우청아도 같이 있는 걸 보았다. 며칠 전 황대헌이 청아를 잘 챙기라고 했던 걸 생각하며, 말을 꺼내지 못하고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일어나서 떠났다.

“디자인할 때는 멍청이 같이 가만히 있으면서, 수다 떨때는 그 누구보다 집중해서 하시네요! 그럴거면 아예 수다 국가대표를 하시지 왜 여기에 있는거죠?”

지현이 청아에게 돌아서며 말했다.

“신경 쓰지 마요!”

하지만 청아는 여전히 어리둥절했다.

“무슨 일인데요?”

그러자 지현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말하면 청아 씨가 화낼까 봐 걱정되는데, 오늘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수군대더라고요.”

“지난 금요일 밤에 청아 씨가 장시원 사장님이 술에 취한 틈을 타서 방문을 두드렸다고, 그리고 밤새도록 안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청아가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덧붙였다.

“난 물론 믿지 않지만요!”

어이없는 얘기에 청아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소문을 누가 냈는지 사실은 알아보기 쉬워요. 그날 밤 호텔에 간 사람들은 몇 명 안 되니까, 누군지 감이 오는 사람이 있나요?”

지현의 질문에 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요.”

고명기는 가능성이 없고, 황대헌도 디자이너들에게 함부로 말하지 않을 테니,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진도준이었다.

청아가 장씨 그룹 대형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 도준의 태도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문이 도준에 의해 퍼진 것인지, 아니면 도준의 비서에 의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그리고 청아가 도준을 찾아간다 해도, 도준은 분명히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할 거예요?”

지현이 묻자 청아가 물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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