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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화

Author: 동그라미
“혼자 와. 한 시간 줄게. 안 오면 지금 당장 임종현 한쪽 팔부터 박살 낸다.”속으론 수상하다고 느꼈지만 종현이를 걸고 도박을 할 순 없었다.

임슬기는 전화를 끊자마자 곧바로 임종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임슬기는 열 번도 넘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기 너머에서는 계속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음뿐이었다.

이쯤 되자 임슬기는 완전히 패닉에 빠졌다.

결국 임슬기는 어쩔 수 없이 강재호를 불러 김현정 곁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강재호는 도착하자마자 급히 나가려는 임슬기를 덥석 붙잡았다.

“임슬기 씨, 어디 가세요?”

강재호가 보기에도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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