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ZER LOGIN"강왕 전하, 무슨 일이십니까?"조원철은 발걸음을 멈추고 무심한 얼굴로 물었다. "아니, 뭐 별일은 아닐고."강왕은 이마의 땀을 훔치며 억지웃음을 지어 보였다."따지고 보면 오늘의 일은 다 내 탓이네. 어제 왕비가 국공부에 들렀다가 쓸데없는 소문을 듣고 와서는 내게 털어놓지 뭔가. 오늘 입궁하여 폐하께 그 이야기를 꺼냈는데 폐하께서 자네 집안일에 각별히 신경 쓰실 줄은 몰랐네. 일부러 자네를 따로 불러 신신당부를 하시다니."어젯밤 조연화가 어찌나 성화를 부리며 신신당부하던지, 결국 오늘 아침 건정제 앞에서 운을 띄웠고 그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하지만 조원철의 마음에 정녕 품은 여인이 있는지, 있다면 그 여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만약 그 여인의 정체를 알아내어 손아귀에 쥘 수만 있다면 조원철을 옭아매는 것은 시간문제일 터였다.그러나 무표정한 그의 얼굴을 보아하니 정인 같은 걸 곁에 둘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다."폐하의 깊은 성은에 망극할 따름입니다. 제게는 더없는 영광이지요."조원철은 속을 알 수 없는 무덤덤한 목소리로 대꾸했다."그러지 말고 말해보게. 자네가 마음에 둔 규수가 어느 가문의 여식인가. 내가 중매를 서줄 테니."강왕은 조원철의 눈치를 살피며 은근슬쩍 떠보듯 말했다.조원철은 말없이 다시 걸음을 옮겼다.강왕은 그의 옆에 딱 붙어 걸으며 눈앞의 사내를 관찰했다.훤칠하고 수려한 그의 옆에서 뒤뚱거리는 강왕의 모습은 유난히 추레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였다."방금 폐하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전하께서 심려하실 일은 없습니다."조원철은 무표정한 얼굴로 딱 잘라 거절했다."어허, 마음에 둔 여인이 없을 리가 있나. 내 앞에서 숨길 것 없네……."강왕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형부에서는 오늘 진원의 사건을 심문할 작정인 듯합니다만."조원철은 불쑥 화제를 돌리며 그의 말을 잘랐다."그... 그렇다고? 난 조정 일에는 도통 관심이 없으니 알 길이 있나. 왜 갑자기 그 얘기를 꺼내는 건가?"강왕은 잠시 흠칫
조원철은 무리를 따라 금란전 밖으로 나섰다."조 세자, 잠시 머물게."용상에서 몸을 일으킨 건정제가 그를 불러 세웠다.조원철은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정중히 예를 갖추었다."폐하, 부르셨습니까."건정제의 곁에는 강왕이 서 있었다. 비대한 얼굴에 빙그레 웃는 모습이 어딘가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감추고 있었다."강왕과 자네는 짐과 함께 자신전으로 가지."건정제는 뒷짐을 지고 앞장섰다.조원철과 강왕이 그 뒤를 나란히 따랐다.가는 내내 강왕은 슬금슬금 조원철의 안색을 살폈다.하지만 조원철은 아무것도 못본 척 꼿꼿이 앞만 보며 걸을 뿐이었다.강왕은 속으로 혀를 찼다.'황제께서 굳이 자신을 남게 한 이유가 조금도 궁금하지 않단 말인가? 어찌 저리도 속내를 감출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군.'하지만 큰일을 도모하기에는 저리 입이 무겁고 속을 알 수 없는 자가 제격이었다.자신전에 당도하자 건정제가 상석에 앉으며 명했다."자리를 내어주거라."곧이어 환관이 의자 두 개를 내왔다.조원철과 강왕이 각각 자리에 앉아 황제를 우러러보았다.건정제는 찻잔을 들며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조 세자, 오늘 아침 내 귀에 흥미로운 소문이 하나 들려서 자네한테 물어보려고 불렀네.""하문하십시오."조원철은 차분하게 대답했다."자네 돌아온 지 며칠이나 되었는가."건정제가 물었다."오늘로 닷새째입니다."조원철은 짧게 대답했다."그래, 닷새라."건정제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짐이 하사한 여인의 처소에는 단 하루도 들르지 않았다지. 왜, 그 아이를 생과부로 만들 작정인가?"황제의 날카로운 시선이 조원철의 얼굴을 응시했다.조원철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소지란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강왕이 그 틈을 타 너스레를 떨었다."폐하, 세자는 신과 다릅니다. 여색에는 도통 관심이 없고 오로지 정무에만 미친 사내가 아닙니까."건정제는 헛웃음을 치며 강왕을 보았다."자네는 녀석과 정반대지. 자네 눈에는 여색밖에 없지 않은가.""아닙니
"큰오라버니와 강유영이 정녕……."조연화는 너무 놀라 입을 틀어막았다.그렇다면 예전에 조원철의 처소에서 언뜻 보았던 인영이 정말 강유영이었단 말인가?'강유영, 참으로 간덩이가 부었구나.'어디 감히 양녀 주제에 조원철처럼 뛰어난 사내를 감히 넘본단 말인가. 조연화는 조원철이 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기가 차지? 그놈은 겉으로만 군자인 척하는 위선자다. 당장 나가서 널리 알려라! 조원철이 양누이와 사통을 저질렀다고! 그따위 추문을 달고도 조정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는지 두고 볼 테다!"한씨의 눈빛에 음흉한 살기가 번뜩였다.애지중지 키웠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은 배언망덕한 놈이었다.그런 자식의 체면을 더 이상 생각해 줄 이유가 없었다."어머니, 안 됩니다."조연화는 가까스로 이성을 되찾고 황급히 만류했다."어째서 안 된다는 게냐! 너마저 그놈 편을 드는 것이냐!"한씨는 분노로 충혈된 눈을 부릅뜨고 딸을 노려보았다."그게 아닙니다, 어머니."조연화가 미간을 찌푸리며 설득했다."그래도 저의 큰오라버니 아닙니까. 저는 명색이 강왕비인데, 큰오라버니 명성에 먹칠을 해서 제게 득이 될 게 뭐가 있겠습니까."지금 그녀가 강왕부에서 떵떵거리며 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조원철과 진국공의 권세 덕분이었다. 조원철의 앞길이 막히면 그녀에게도 좋을 것이 하나 없었다. 득은커녕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다.그를 깎아내리는 짓은 제 살을 깎아 먹는 짓이나 다름없었다."이제야 네가 강왕비라는 걸 인정하는 게냐? 혼인하기 싫다며 매일같이 친정에 찾아와 눈물로 호소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한씨는 딸의 계산적인 태도에 더욱 부아가 치밀었다.아들은 생모를 버리고 양녀의 편에 서고 금이야 옥이야 키운 딸마저 자신의 입지를 보전하겠다고 어미의 원통함을 나 몰라라 한다니, 한탄스럽기도 하고 부아가 치밀었다.지금까지 애지중지 키운 자식들이 어찌 하나같이 이 모양이란 말인가!"어머니, 굳이 그렇게 제 상처를 헤집으면 속이 시원하십니까? 싫든
진국공이 안채 출입을 엄금했지만, 조연화가 강왕비 신분으로 밀고 들어가는 것까지 막을 배짱을 가진 하인은 없었다."어머니,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아버지는 왜 이러시는 겁니까?"조연화는 다급한 얼굴로 문을 열어젖히며 방으로 들어섰다.어젯밤 늦게 조사예가 찾아와 국공 부인이 연금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연화는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하고 날이 밝자마자 단장만 대충 마친 채 부리나케 달려온 참이었다."연화야, 드디어 왔구나. 강유영 저 요망한 계집이 날 죽이려 든다."한씨는 딸의 얼굴을 보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비록 별원으로 쫓겨나진 않았지만, 진국공은 징계 사실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 본채의 모든 사람이 그녀가 죄를 지어 금족령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제는 하인들마저 자신을 얕보며 수군거렸고, 곁을 지키는 이는 풍씨 어멈뿐이었다.국공부의 안주인으로 살아온 평생 이토록 모멸스러운 처우는 처음이었다. 뼈에 사무치도록 억울했다."아버지는 대체 왜 그러신대요? 강유영이 무슨 말을 지껄였길래요?"조연화가 답답한 듯 캐물었다."내가 유 점주에게 은자를 좀 융통했는데, 그 맹랑한 계집이 글쎄 네 아버지께 그 일을 고자질했지 뭐냐……."한씨가 소매로 눈물을 훔치며 대답했다."유 점주요? 어머니는 어찌 그런 시정잡배와 얽히신 겁니까?"조연화는 그 이름이 나오자 미간을 찌푸렸다.유 점주의 악명은 도성에 모르는 이가 없었다."오죽하면 그랬겠느냐. 당장 쓸 은자가 턱없이 부족한데 그놈 말고 돈줄이 어디 있다고."한씨가 억울한 듯 언성을 높였다."하지만 어머니께서 보흥 전당포에서 챙기신 그 많은 은자는 다 어디로 빼돌리셨습니까?"조연화가 날카롭게 물었다.오래전부터 어머니가 전당포에서 막대한 이문을 챙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다른 점포들까지 합치면 그 수익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었다.처음 어머니가 은자가 없다고 앓는 소리를 할 때만 해도 따로 비자금을 숨겨두신 줄 알았다. 하지만 강왕에게 시집가기 전, 장신구 하나 새로 맞출
조사예는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이는 이미 연정을 넘어 집착이었다.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기세였다."그놈이 너를 품어주기는 했느냐?"이씨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끓어오르는 화를 간신히 억누르고 물었다.조사예는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럼 회임은 무슨 수로 한단 말이냐?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는데 하늘에서 아이가 뚝 떨어지기라도 해?"이씨는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본래도 온순한 성격이 아니었고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어쩌다 저런 아둔한 것을 낳았을까.'"제게 약조하셨어요. 강유영이 어디 다녀왔는지만 알아오면 앞으로 잘해주시겠다고요."조사예는 눈을 반짝이며 맹목적인 믿음을 드러냈다."어머니, 혹시 강유영이 어디 갔었는지 아세요? 아시면 제발 알려주세요. 돌아가서 그분께 말씀드려야 한단 말이에요.""단단히 마가 끼었구나!"이씨는 기가 차서 헛웃음만 나왔다."알려주기 싫으시면 관두세요. 제가 알아서 할 테니."조사예는 바닥에 내려둔 선물을 집어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어디를 가려는 게냐!"이씨는 다급히 딸을 가로막았다. 목소리에는 분노와 안타까움이 짙게 배어 있었다."연화 언니한테 가려고요. 어차피 그 언니랑 강유영은 앙숙이잖아요. 제가 좋게 말할 때 안 들었으니, 강유영도 좋은 꼴은 못 볼 거예요."조사예가 이를 갈며 말했다."강왕비 마마는 시집간 후로 강왕 전하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금지옥엽처럼 지낸다는 소문 못 들었어? 이깟 푼돈으로 산 선물 따위에 눈이나 깜빡할 것 같으냐?"이씨는 조사예를 끌어당겨 다시 의자에 앉혔다."일단 내 말부터 들어라."이씨는 속이 타들어 갔지만, 하나뿐인 핏줄을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다른 자식이 하나라도 더 있었다면 이토록 어리석은 딸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어머니, 정말 강유영이 어딜 다녀왔는지 아시는 거예요?"조사예의 눈이 휘둥그레졌다."강유영 행방이야 나도 모른다만, 오늘 국공부에 큰일이 터진 건 알고 있다."
조사예는 정원의 오솔길을 따라 걸어갔다. 어둠 속에서 인영들이 이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사예니? 사예 맞아?"맞은편에서 누군가 조심스레 물었다."어머니, 접니다."조사예는 생모의 목소리를 단번에 알아듣고 걸음을 재촉했다."정말 우리 사예구나! 집에 왔으면 내 처소부터 들를 일이지, 여기엔 어쩐 일이냐. 본채 사람들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네가 온 줄도 모를 뻔했구나."이씨는 딸의 손을 덥석 잡았다. 말은 꾸짖는 듯했지만 목소리에는 애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어머니……."조사예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고개를 숙였다.도경진에게 시집간 후, 그녀는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이제야 진정으로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은 어머니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진국공부에서 지내던 시절, 삶이 완벽하지는 않았어도 부족함 없이 편안하게 살았었다.하지만 지금 도씨 가문에서는 부군인 도경진에게 홀대받는 것도 모자라, 시어머니인 도 부인이 혼수와 재물까지 몽땅 틀어쥐고 있었다.물건 하나 사려 해도 일일이 허락을 받아야 했다. 그야말로 숨이 턱 막히는 나날들이었다."일단 내 처소로 가서 얘기하자꾸나."이씨는 조사예의 손을 이끌고 발길을 돌렸다.그렇게 두 사람은 이씨의 처소로 돌아왔다.처소로 돌아온 이씨는 조사예가 내려놓은 선물을 보며 의아한 듯 물었다."이 선물은 누구 주려고 사 온 것이냐? 소심은 어디 가고 혼자 왔어? 네 시어머니 곁에만 찰싹 붙어서 이젠 네 시중은 아예 들지도 않는다더니, 정말 널 혼자 보냈단 말이냐?"조사예는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도경진의 부탁으로 강유영이 두 달 동안 어디 있었는지 염탐하러 왔다고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소심은 진작에 시어머니의 전담 시녀로 전락해 버린 지 오래였다.어느 것 하나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 없는 처지였다."안채는 그쪽이 아닌데, 인적도 드문 곳에서 오다니. 설마 강유영을 만나러 간 것이냐?"눈치 빠른 이씨는 단번에 딸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물었다.조사예는 말없이 눈시울
한씨가 고개를 돌려 강유영을 바라봤다.곁눈질로 보니, 조원철도 고개를 들고 이쪽을 바라보는 듯했다.강유영은 억지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떡을 다시 집어 조심스럽게 입안에 넣었다.마치 돌을 씹는 것처럼 입안이 쓰고 껄끄러웠다.‘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시는 거지? 뭘 알고 일부러 저러시는 걸까?’이유야 어찌 됐건 한씨가 이에 대해 굉장히 불쾌해하고 있음은 분명해졌다.조원철은 무표정한 얼굴로 되물었다.“왜 그런 질문을 하십니까?”한씨는 손을 뻗어 아들의 목에 난 자국을 어루만지더니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곱게 자란 처자라면
조원철을 따라 밖으로 나갔더니, 밖은 어느새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차가운 습기가 얼굴에 닿자, 강유영은 저도 모르게 움찔 목을 움츠렸다.“세자.”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조원철의 측근 청운이 다가와서 우산을 건넸다.조원철은 우산을 펼치고는 강유영에게 따라오라는 듯, 눈짓했다.강유영은 난색을 띠며 주저했다.“아씨, 세자께서 처소까지 모셔다드린답니다.”청운이 웃으며 말했다.“배려 감사해요, 오라버니.”강유영은 어차피 그와 따로 할 말도 있고 해서 공손히 예를 행하고는 그를 따라나섰다.청운은 빗속을 나란히 걷고 있는 두
“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꾸나.”한씨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강유영은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머리털이 곤두서고 정신은 아찔해져 당장이라도 기절할 것 같았다.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오직 문이 열리면 둘 다 끝장이라는 생각만 맴돌 뿐이었다. 온몸은 얼어붙은 듯, 꼼짝할 수 없었다. 그녀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손을 뻗어 조원철의 어깨를 밀었다.그녀는 안간힘을 쓴 것이었지만, 조원철에게는 그저 간지러울 정도였다.투명한 두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히고 길게 말린 속눈썹에는 눈물방울이 맺혀 처연하기 그지없었다. 축 처진
초여름의 이른 아침.경성 진국공부의 사당 주변은 아침부터 자옥한 안개로 휩싸였다.조용한 사당 안에서는 승려가 경을 읊는 소리가 이따금씩 흘러나오고, 정원 내 청동로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사당을 지키는 시녀와 하인들은 분주히 움직이며 하루를 준비하고 있었다.강유영은 치맛자락을 들고서 처마 길을 따라 뒤뜰을 나오고 있었다. 온몸에 퍼진 근육통 때문에 걸음걸이가 다소 어색했다.좌측 쪽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커다란 손이 뻗어 나와 가늘고 여린 그녀의 허리를 가로챘다. 상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녀를 끌고 뒤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