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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Author: 눈빛 속의 약속
"설탕물입니까?"

강유영은 달큰한 흑설탕 냄새를 맡고 저도 모르게 허리를 세워 그를 바라보았다.

단것이 먹고 싶은 줄은 또 어찌 알았을까.

"흑설탕을 넣고 달인 익모초 물이다. 생강도 몇 조각 넣었지."

조원철은 한 숟가락을 떠서 가볍게 불어 식힌 뒤, 그녀의 입가로 가져갔다.

"제가 마시겠습니다."

강유영은 대접을 받으려 손을 뻗었다.

"뜨겁다."

조원철이 대접을 살짝 뒤로 빼며 피했다.

찰나의 순간 그릇 가장자리에 손등이 스쳤는데, 과연 델 듯이 뜨거웠다.

"입 벌리거라."

조원철은 고집스레 숟가락을 내밀었다.

강유영은 얌전히 숟가락에 담긴 물을 삼켰다.

흑설탕을 듬뿍 넣었는지 생강 특유의 매운맛이 전혀 나지 않았다.

따끈하고 달큰한 물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자 훈훈한 기운이 아랫배까지 퍼지면서 뻐근하던 통증도 한결 가시는 듯했다.

그녀도 입안에 단맛이 감돌자 기분이 좋아져 저도 모르게 눈을 가늘게 접었다.

어릴 적부터 유독 단것을 좋아하던 터라, 지금 이 순간 내어주는 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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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 깊어질 즈음에, 숨겨진 마음   제119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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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 깊어질 즈음에, 숨겨진 마음   제119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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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 깊어질 즈음에, 숨겨진 마음   제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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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 깊어질 즈음에, 숨겨진 마음   제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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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 깊어질 즈음에, 숨겨진 마음   제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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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 깊어질 즈음에, 숨겨진 마음   제5화

    “유영아? 얘네가 다 어디로 갔지?”한씨가 병풍 쪽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어머니, 오지 마세요. 제가 부주의로 우유차를 옷에 쏟아서 닦고 있었습니다.”다급한 마음에 강유영은 아무 핑계나 둘러댔다. 손바닥은 이미 땀으로 흥건했다.한씨는 걸음을 멈추고 물었다.“네 오라비는?”강유영은 고개를 돌리고 애원에 찬 눈길로 조원철을 바라보았다. 당황하고 조급한 나머지 맑은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조원철은 그날 밤 그만하자고 애원하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다.그는 긴 팔을 뻗어 그녀의 허리를 잡아당겨 단단히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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