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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화

작가: 엄이빈
송나겸은 그 문자 메시지를 오랫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다. 하지만 끝내 답장을 보내지는 않았다.

송정미는 다시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 너머로 상대방이 전화를 받자 그녀가 날카롭게 물었다.

“황동식 그쪽 상황은 어떻게 됐어요?”

지금껏 그 누구도 자신을 그토록 모욕한 적은 없었다. 배난화, 그까짓 여자가 도대체 뭐라고 감히 자신에게 그런 수치를 준단 말인가.

“상대방이 워낙 틈을 주지 않고 감시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줄곧 황동식의 뒤를 밟고 있어서 배난화에게 접근할 기회 자체가 전혀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송정미의 얼굴이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이 응어리를 풀지 못한다면 그녀는 정말 단 한 자락도 편히 잠들지 못할 것 같았다.

같은 날 저녁 6시.

회사 로비로 걸어 나오던 송나겸은 로비 휴게 구역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순간 걸음을 뚝 멈추었다. 코트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가락 끝이 잘게 떨리며 꽉 맞쥐어졌고 머릿속이 일순간 하얗게 비어버리는 듯했다.

연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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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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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두사람의 재회~~ 코가 시큰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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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m10041
동생이름을 기억하고 있그나.. 지아.. 연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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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티
미친송정미. 사악한인간.양심은?지아가연청두고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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