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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화

Author: DearStory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5-08 23:00:17
음악이 흐르고, 종이등 아래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 틈에서 마주 잡은 손을 놓지 않은 채, 천천히 발을 맞췄다.

아티니스는 즐거운 듯 환하게 웃고 있었고, 세이런은 그런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함께 춤을 추었다.

시선에도, 생각에도, 마음에도—

그녀뿐인 채.

‘아티. 나의 어두운 과거는 네가 평생 몰랐으면 좋겠어.’

‘수많은 의사를 찾았었지만, 돌아오는 말은 늘 같았어. 고칠 수 없다, 방법이 없다. 그 말을 듣는 게 너무 싫었어. 또래보다 더디게 자라는 몸. 점점 힘을 잃어가는 육체. 날 보며 수군대는 시선들이, 어린 나에겐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어.’

‘그래서 생각했었지. 그럴 바엔… 차라리 빨리 끝내는 게 낫지 않을까. 난 일부러 오러를 써 가며, 스스로 아픔을 불러들였어. 그러면 빨리 죽을 수 있을 줄 알았거든. 하지만 그럴수록 몸만 더 성장을 멈춘 듯 자라지 않았고 피폐해져만 갔지.’

‘결국 죽지 못했어.’

‘그날 분수대에 있었던 건, 처음으로 아버지의 눈을 피해,
DearStory

이번 화는 분량 조절에 실패했어요…! 그래도 짧은 것보다는 길게 보는 걸 더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 욕심내서 길게 올렸습니다 :) 다음 화는 드디어 1부 마지막입니다! 내일 같은 시간에 올라올 예정이에요. 항상 <안녕, 나의 열 번째 심장>을 읽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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