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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6-25 08:01:56
제44화. 무대 위에서 발가벗겨진 도둑(2)

“아, 해킹. 조작. 뻔한 변명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채원이 강민우의 말을 가볍게 끊어버리며 서늘하게 웃었다.

그리고 무대 구석의 방송 콘솔 부스를 향해 손짓했다. 그곳에는 채원의 지시를 받은 오 대리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음향 기기를 조작하고 있었다.

“그럼, 이 오디오 파일도 조작인지 다 같이 들어보죠. 어젯밤, 한성 어패럴 지하 3층 주차장에서 녹음된 파일입니다.”

지잉-.

스피커에서 거친 잡음이 일더니, 곧이어 너무나도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가 볼룸 전체에 쩌렁쩌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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