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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화. 뜻밖의 앨범

ผู้เขียน: 라율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05-27 14:43:08

그 주말은 조용히 지나갔다.

재원이 달라진 게 느껴졌다.

말이 많아진 건 아니었다. 그런데 뭔가 조심스러워졌다. 희수 일정을 물어볼 때도 예전처럼 달력을 먼저 보는 게 아니라 희수 얼굴을 먼저 봤고, 미용실에 들어올 때도 문을 열자마자 "다 끝났어?" 하고 먼저 물었다.

작은 차이였는데, 희수한테는 크게 느껴졌다.

일요일 저녁, 재원이 치킨을 사들고 왔다.

"갑자기 왜?"

"그냥. 먹고 싶었어."

"자기가 치킨을 그냥 먹고 싶어?"

"왜. 안 되냐."

희수는 웃으며 문을 열어줬다.

재원은 치킨 봉투를 테이블에 올려놓으면서 희수를 힐끗 봤다.

"지난번에 내가 좀 답답하게 굴었다."

"알아."

"그래도 다시 안 그럴게."

"그것도 알아."

재원이 잠깐 멈췄다가 치킨 뚜껑을 열었다. 더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거기서 접는 얼굴이었다. 희수는 그냥 앉으며 치킨을 집었다.

말 안 해도 됐다.

이미 충분히 알았으니까.

---

화요일 오후였다.

뭉게 정기 예약 날이었다. 시윤이 뭉게를 안고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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