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모든 사실을 깨달은 온세아는 굳게 결심했다.이 계약서를 절대로 권태혁에게 보여주지 않겠다고, 그가 사인하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말이다.까짓거 온아정이 이번 판에서 이기게 놔두면 그만이었다. 아니면 평생 프로젝트팀에 처박혀 승진 한 번 못 하더라도 상관없었다.자신이 권태혁의 약점이 되는 것만은, 그래서 악의를 품은 자들에게 이용당하는 것만은 절대 원치 않았다....그날 밤, 온세아는 이채린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온세아가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이채린도 병문안을 오려 했었다. 하지만 최근 이채린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고 출장 일정까지 잡혀 있었다.게다가 권태혁이 지난번 온세아가 병실에서 구형민에게 납치당했던 일 때문에 병실 문 앞에 경호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외부인의 접근을 일절 차단했다.그 바람에 이채린도 온세아를 만날 수가 없었다.다행히 온세아는 별다른 문제 없이 무사히 퇴원했다.“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너 폐소공포증 도졌단 얘기 듣고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이채린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이제 괜찮아. 다행히 태혁 씨가 구하러 와줬어.”이채린이 고개를 끄덕였다.“역시 권태혁이 곁에 있어야 나도 안심이 된다니까?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한 건 정말 잘한 일이야. 이제 권태혁이 널 지켜주니까 온씨 가문 사람들도 눈치를 보느라 함부로 괴롭히지 못할 거야.”그 말을 듣자마자 온세아가 근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아무래도 지금 태혁 씨와 내 관계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조금 전까지만 해도 이제 막 시작된 연애의 달콤함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었는데 오늘 온아정이 던진 한마디가 정신이 번쩍 들게 했다.어쩌면 연애의 설렘을 즐기며 넋 놓고 있을 처지가 아닐지도 모른다.사실 온세아의 마음속은 엄청난 압박감으로 짓눌려 있었다.이채린이 의아해하며 물었다.“그게 무슨 소리야?”“권상진 회장이 권일 그룹에 복귀했어.”이채린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권태혁의 작은아버지 말이야? 어쩜 아무 소식도 없었지?
“비록 네가 비열한 수단으로 권태혁한테 빌붙긴 했지만 권상진은 어쨌든 권태혁의 작은아버지인 데다가 권일 그룹의 회장이야. 권태혁이 널 위해서 자기 작은아버지까지 적으로 돌려가며 너랑 이 계약서에 사인할 것 같아?”온아정이 고소하다는 표정으로 조롱해도 온세아는 코웃음을 치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언니가 예전에 따낸 계약들이 실력이 아니라 다 빽으로 얻어낸 거였어?”온아정은 말문이 턱 막혔다.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잠시 후 억지로 반박했다.“당연히 아니지.”사실 예전엔 온아정이 굳이 애써서 계약을 따낼 필요가 없었다. 심미란이 알아서 사람을 시켜 처리해 주었으니까.온철환의 앞에서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마련해 줬고 좋은 성과는 온아정의 공으로 돌렸다. 그래서 온아정은 사실 이 계약을 어떻게 따내야 할지 전혀 몰랐다.하지만 온철환은 언제나 온아정의 편이었다.권상진이 권일 그룹에 복귀해 실권을 장악했다는 사실을 온철환이 온아정에게 일부러 귀띔해주었다.권상진이 버티고 있는 이상 권태혁이 온세아를 위해 이 계약서에 사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넌지시 알려준 셈이었다.다시 말해 승산은 온아정이 훨씬 높았다.그렇기에 온아정도 이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인 것이었다. 온세아를 짓밟고 온주 그룹에서 영원히 성공하지 못하게 만들 속셈이었다.온철환이 온세아에게 지분을 조금 떼어 줬다고 한들 무슨 소용인가?온아정은 여전히 권력과 재력을 갖춘 온씨 가문의 아가씨였고 온세아는 평생 내놓기 부끄러운 혼외자일 뿐인데.온세아가 차갑게 웃었다.“아니라면서 왜 이렇게 당황해?”정곡을 찔린 온아정의 표정이 빨갛게 달아올랐다.“누가 당황했다는 거야? 당황할 사람은 너겠지. 나중에 아빠한테 뭐라고 변명하는지 두고 볼게.”온아정은 분에 못 이겨 매섭게 쏘아붙이고는 홱 돌아서서 가버렸다.온세아가 계약서를 들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자리에 앉자마자 계약서를 꼼꼼히 검토하기 시작했다.계약 내용은 문제투성이였다. 한마디로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투자가 아니었다.누
온세아가 구형민과 결혼하긴 했었지만 진지하게 교제해 본 적이 없었다. 그 전에 다른 남자와 연애해 본 적은 더더욱 없었다.그녀는 단숨에 위층 방으로 뛰어 올라가 방문을 닫고 등을 문짝에 바짝 기댔다.심장이 쉴 새 없이 쿵쾅거렸다. 왠지 모르게 온세아도 진짜 사랑에 빠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볼이 붉게 달아오른 그녀는 마음을 진정하려고 볼을 찰싹찰싹 때렸다.이성으로 이 감정을 억눌러야만 했다. 절대 감정에 휩쓸려선 안 되고 이대로 감정이 커지도록 내버려 둬서도 안 되었다....다음 날.온세아는 온주 그룹에 출근하자마자 프로젝트팀으로 발령 났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번 지하 창고에 갇혔던 일을 온철환이 모를 리 없다고 온세아는 짐작하고 있었다. 그런데 온철환이 부서 이동이라는 선택을 할 줄은 미처 몰랐다.예전처럼 온아정이 그녀를 어떻게 해코지하든 온철환이 모른 척 눈감아 줄 거라고만 생각했다.하지만 뜻밖의 일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이다.십중팔구 권태혁이 온세아를 위해 온철환에게 압력을 가했을 것이다. 그래야 온철환이 평소와 달리 부서를 바꿔줄 테니까.온세아가 프로젝트팀으로 향했다.프로젝트팀 팀장 정시현이 온세아를 보자마자 얼마 전에 온철환이 온세아에게 권태혁을 설득해 따내라고 지시했던 바로 그 계약서를 건네주었다.“권일 그룹과의 계약 건은 세아 씨한테 맡길게. 회장님이 권일 그룹과의 계약을 따내는 사람은 승진시켜 주겠다고 하셨어. 열심히 해봐. 앞날이 창창해지니까.”온세아가 속으로 비웃음을 흘렸다.‘앞날이 창창해지기는 개뿔. 아빠가 왜 갑자기 자비를 베풀어 날 프로젝트팀으로 보냈나 했더니 진짜 목적은 이거였구나.’온철환은 처음부터 끝까지 온세아가 권태혁을 찾아가 계약을 따내게 만들려는 계획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하지만 정시현의 앞이라 티를 내지 않고 오히려 두 손으로 계약서를 받아 들었다.“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그래.”정시현이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온 회장이 지시한 임무를 마침내 완수했으니 말이다.온세아가 차갑게 돌아
키스가 끝난 후 두 사람 모두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권태혁은 온세아와의 키스를 정말로 좋아했다. 할 수만 있다면 세상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입술을 맞대고 싶을 정도였다.하지만 권태혁이 다시 입을 맞추려 다가설 때 온세아가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저 배고파요.”온세아가 핑계를 대며 스킨십을 거절했다.여기서 권태혁과 더 키스를 나눴다가는 선을 넘을 거라는 직감이 들었다.두 사람은 예전에 잠자리 파트너였고 숱하게 농밀한 밤을 보냈기에 서로의 몸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온세아는 권태혁을 거부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 아예 여기서 멈추도록 했다.“점심 가져오라고 할게.”권태혁이 온세아를 놓아주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권태혁의 시선은 단 한순간도 온세아를 떠나지 않았다. 두 눈에 한없는 다정함이 묻어났다.반면 그녀는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다.그가 그저 장난으로 다가온 것이라면 차라리 마음이 편했을 것이다. 까짓것 결과 따위 묻지 않고 한동안 그의 장단에 맞춰주다 끝내면 그만이니까.하지만 권태혁은 온세아에게 진심인 것 같았다. 그 사실이 온세아의 내면을 지독한 모순으로 몰아넣었다.권태혁의 마음을 외면하고 싶진 않지만 현실적인 상황이 두 사람을 허락하지 않았다.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잠시 후 점심 식사가 도착하자 권태혁과 온세아가 함께 식사를 즐겼다.그는 식사하는 틈틈이 온세아에게 반찬을 덜어주었다. 그 손길 하나하나에 세심한 배려가 깃들어 있었다.권태혁의 가슴 속에 난생처음 맛보는 만족감이 차올랐다.남자친구라는 정식 타이틀을 달고 온세아의 곁을 지키는 이 순간을 그는 너무나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제3자였던 그가 마침내 당당히 자리를 꿰찬 기분이었다. 행복감이 폭발할 것만 같았다.예전에 권태혁은 여자는 다 똑같다고, 누구와 결혼하든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다.권태혁의 친구들도 하나같이 여자는 피곤하고 성가시다며 불평을 늘어놓곤 했으니까.그래서 권태혁 역시 결혼에 대해 그 어떤 환상이나 기대를 품지 않았었다. 온
온세아를 좋아하기에 선물을 줬다.이 사파이어 주얼리 세트는 권태혁이 오랫동안 고심해서 고른 것이었다.온세아가 수심에 잠긴 얼굴로 말했다.“너무 비싸서 나중에 갚지도 못해요.”온세아와 권태혁은 달랐다.권태혁은 금수저였고 권씨 가문의 후계자이자 모든 것을 거머쥔 남자였다.하지만 온세아는 그저 온씨 가문의 혼외자일 뿐이라 지위가 보잘것없었다. 친부모조차 온세아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틈만 나면 괴롭히기 일쑤였다.그녀에게는 권태혁만 한 재력이 없기에 이런 어마어마한 부를 맞교환할 수도 없었다.만약 온세아더러 똑같은 가치의 선물을 돌려주라고 한다면 몹시 곤란해질 것이다. 그러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정말 그만한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온세아의 두 눈에 스친 슬픔을 본 권태혁은 가슴 한구석이 찌릿하게 아팠다.“내 눈엔 네가 이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거라고. 똑같은 가치의 물건으로 갚으라는 뜻이 아니니까 혼자 넘겨짚지 마. 그저 너니까, 온세아가 내 여자친구니까 주고 싶었을 뿐이야.”온세아의 가슴이 미세하게 떨려왔다.권태혁이 이렇게 말했다는 건 그녀를 진심으로 마음에 품고 있다는 증거였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온세아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언가를 내어준 적이 없었다.친부모조차 그러지 않았다.온세아가 구형민과 부부로 살았던 그 세월 동안 구형민 역시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었다.그녀는 지금 권태혁의 곁에서 난생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보호받고 소중히 여겨지는 기분이 어떤 건지 깨닫고 있었다.눈시울이 점점 붉어졌다. 하지만 눈물이 터져 나오기 직전 온세아는 가까스로 감정을 억눌렀다.“이 목걸이 정말 예쁘네요. 마음에 들어요.”온세아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지금 온세아가 권태혁에게 유일하게 줄 수 있는 게 바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권태혁도 분명 이것을 바랄 것이다.아니나 다를까 온세아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자 권태혁의 두 눈이 순식간에 반짝이면서 무한한 빛을 내뿜었다.“이리 와. 내가 직접 걸어줄게.”권
온세아는 병원에서 이틀을 입원했다.각종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자 의사가 퇴원해도 좋다고 일러주었다.퇴원하는 날, 권태혁이 온세아를 데리러 왔다. 그녀를 곧장 그의 별장으로 데려갔다.“태혁 씨랑 같이 안 살래요.”온세아는 별장을 보자마자 그가 무슨 속셈인지 단번에 눈치채고 즉각 거절부터 했다.“계속 같이 살자는 게 아니야. 적어도 며칠 동안만이라도 내 곁에 있어 줘. 그래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권태혁이 온세아를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비록 그가 모든 것을 손써두었기에 지금 당장 온세아가 온주 그룹에 출근하더라도 별문제는 없을 것이다.하지만 세상일엔 늘 예외가 있는 법이다. 그녀를 곁에 두지 않으면 도무지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온세아는 망설이다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그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다는 걸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녀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은 권태혁뿐이었다.하지만 권태혁의 이런 보호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지금 이 안락함을 누리다가 그에게 온전히 의지해버린다면 앞으로는 어떡해야 한단 말인가?앞으로도 계속 권태혁과 함께할 수 있을까?불가능한 일이었다.두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었다. 그들의 신분과 지위 차이는 애초에 좋은 결말을 맺을 수 없도록 정해져 있었다.지금 권태혁에게 의지한다면 훗날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그녀를 찌를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품어선 안 되었다.온세아가 미처 거절할 틈도 없이 권태혁은 그녀를 번쩍 안아 들고 별장 안으로 들어가 거실 소파에 내려놓았다.“일주일.”온세아가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딱 일주일만 여기서 지낼게요.”권태혁이 흠칫 놀랐다.내심 그녀가 좀 더 오래 머물러 주길 바랐지만 이럴 때일수록 조급해선 안 된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일주일은 그녀가 양보할 수 있는 최후의 마지노선이었다. 그 선을 넘으라고 감히 강요할 수는 없었다.앞으로 날은 많았다.‘세아가 이미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했잖아. 세아의 마음을 천천
온세아의 표정이 확 굳어졌다.구형민이 그녀의 두 눈에 스친 실망감을 보고도 차갑게 말했다.“미안한데 내가 여러 번 말했잖아. 결벽증이 있다고.”온세아가 다급하게 말했다.“하지만... 나...”지금 그녀가 앓고 있는 병을 치료하려면 남자의 도움이 절실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그냥 날 좀 도와준다고 생각해... 여보, 나 너무 힘들어...”온세아가 아랫입술을 깨물면서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애처롭게 바라봤다. 어느새 숨소리가 거칠어졌다.정말로 원했고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뿐이었다.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고 지워지지도
온세아는 진료실을 나와 약을 받은 뒤 서둘러 병원을 떠났다.조금 전 진료실에서 남자 의사의 명령에 따라 바지를 벗고 검사를 받았던 장면이 떠오르자 얼굴이 또 저도 모르게 화끈거렸다.소문이라도 퍼진다면 온세아는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할 것이다.‘앞으로는 여자 의사한테 검사받아야겠어. 다시는 낯선 남자한테 검사받지 않을 거야.’바로 그때 검은색 벤틀리 한 대가 온세아의 앞에 서서히 멈춰 섰다.온세아는 그녀가 부른 택시가 도착한 줄 알고 유리창으로 안을 들여다봤다. 그런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잘생긴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신이
“벗고 누우세요.”남자의 낮게 깔린 차가운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다.그 순간 온세아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이런 수치스러운 증세가 언제부터 나타났는지도 몰랐다.병이 도지면 욕구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 심지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그 욕구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다.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온세아가 용기를 내어 이 병원의 산부인과에 진료 예약을 잡았다. 병원의 보안이 철저한 대신 진료비가 일반 병원의 몇 배에 달했다.그런데 분명 40대 산부인과 여자 의사로 예약했는데 진료실에 앉아 있는 건 젊
온세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날 비서로 승진시켰어? 날 높이 띄워준 뒤에 떨어뜨리려는 속셈은 아니겠지?’“대표님, 저 비서 업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해낼 자신이 없어요...”온세아가 본능적으로 거절했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에 온통 권태혁과 하고 싶다는 생각뿐인데 비서가 되어 매일 그를 마주한다면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권태혁이 깊은 눈으로 온세아를 쳐다봤다.“승진하기 싫어?”온세아가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제 생각에는...”권태혁이 그녀의 말을 가로챘다.“이 회사의 대표가 나야, 세아 씨야?”그녀의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