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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화

작가: 용용자
진숙희는 단번에 상황을 이해했다.

아이가 세 살이라면 그건 주승희가 4년 전에 이미 변승현을 배신하고 변현민을 버리고 K 국 재벌에게로 떠났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결국 주승희에 대한 인상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금 이렇게 전화를 받아도 태도가 좋을 리 없었다.

“어머니, 잠시 뵐 수 있을까요?”

“주승희 씨, 당신은 이제 홍씨 부인이잖아요. 우린 더 이상 연락할 필요 없다고 봐요.”

“현민이 때문이에요.”

주승희는 다급하게 말했다.

“지금 제가 어머니께 연락할 자격이 없는 거 알아요. 하지만 전 현민이의 엄마예요. 그 애가 억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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