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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화

작가: 용용자
수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 여덟 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가는 길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황찬수는 간성근을 부두로 보내 그들을 맞이하게 했다.

간성근은 명기현의 품에 안겨 있는 야위고 초췌한 심지우를 보았다. 온갖 상황을 겪어온 그조차 드물게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지금 심지우 씨는 독이 간과 신장까지 침투한 증상을 보이고 있어요.”

심지우는 반쯤 깨어 있는 듯했으나 완전히 깨어나지 못한 듯한 상태였다.

희미한 의식 속에서 그녀는 간성근과 명기현이 자신을 두고 대화하는 소리를 어렴풋이 들었다.

더 똑똑히 듣고 싶었지만 몰려오는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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