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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화

مؤلف: 용용자
신서진은 과일을 옆 테이블에 내려놓고 몸을 돌려 함명우에게 다가갔다.

“네가 민정이를 지켜낸 건 맞지만, 그걸 빌미로 민정이를 옭아매는 건 비겁한 짓에 불과해.”

“오호.”

함명우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의기양양하게 눈썹을 추켜세웠다.

“신서진, 나랑 위민정은 아직 정식으로 이혼하지 않았어. 우리는 지금 숙려기간이고 여전히 합법적인 부부라고.”

신서진은 담담하게 웃었다.

“나한테 이런 말 할 필요는 없어. 내 생각은 여전히 같아. 난 민정이의 모든 결정을 존중해.”

“네가 뭔데? 민정이가 네 존중이 필요하대?”

함명우는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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