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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화

作者: 구름속
연미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그들을 지나쳐 회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회의실 안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경민준이 문 앞에서 나눈 짧은 대화를 목격한 상태였다. 하지만 대부분은 두 사람이 그저 예의상 가볍게 인사한 것으로만 여겨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김태훈만큼은 사정을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연미혜가 자리로 돌아오자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경민준이랑 다퉜어?”

연미혜는 고개를 저었다.

“그런거 아니에요.”

사실 그와의 관계가 가장 험악하고 냉담했을 때조차, 싸움은커녕 말 한마디 제대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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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メン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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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연미혜 최고. 너의 능력을보여줘. 또 지유와 경민준. 다솜 제대로 밟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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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하도 느려서 4일분 한번에 보는데도 제자리네ㅠㅜ 승태 데려와줘유 제발 한번더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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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ㅜ$ㅜ기다리다지치피다...얼른얼른 연재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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