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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作者: 마루콩
심원후는 계속 말을 이었다.

“오늘 너한테 비웃음이나 들으려고 온 게 아니야. 너에게 거래를 하나 제안하려고 왔어.”

마침내 강이주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강이주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거래?”

자신과 심원후 사이에 아직 주고받을 만한 것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심원후가 고개를 끄덕였다.

“구기빈의 보호도 사라졌고 회사도 이 지경이 됐잖아. 내가 말하지 않아도 누가 뒤에서 너를 노리는지 알고 있겠지.”

“그래?”

강이주가 웃으며 되물었다.

“너 혼자 정의로운 척하지 마. 마치 너희 집안은 아무 짓도 안 한 것처럼 말하네.”

눈앞의 뻔뻔한 남자에게 그 사실만큼은 분명히 일깨워 줄 필요가 있었다.

강중그룹이 지금의 위기에 몰린 데에는 심명그룹의 책임도 컸다. 절대 무관하거나 결백하지 않았다.

심원후는 거듭되는 반박에 할 말을 잃고 치미는 화를 속으로 삼켰다.

강이주는 입꼬리를 올려 비웃었다.

이내 시선을 거두고 심원후를 지나쳐 회사로 들어가려 했다.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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