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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2화

작가: 이야기보따리
소예지는 집으로 돌아온 뒤 곧바로 고하슬을 데려오지 않았다.

먼저 샤워를 한 뒤 침대에 몸을 누이고 그동안 부족했던 잠을 보충했다.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밤 여덟 시가 되어 있었다.

소예지는 휴대전화를 들어 고이한의 번호를 눌렀다.

“여보세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고이한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조금 잠겨 있었다.

“나 집에 도착했어. 하슬이 데려다줘.”

소예지는 짧게 말했다.

“알겠어.”

고이한은 한마디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십오 분쯤 지나 초인종이 울렸다. 양희순이 문을 열어 주자 고하슬이 작은 강아지처럼 신이 난 얼굴로 집 안으로 달려 들어왔다.

“엄마! 엄마!”

고하슬은 소예지를 발견하자마자 곧장 달려와 그녀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았다.

“엄마 보고 싶었어요.”

소예지는 안도한 얼굴로 아이의 작은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엄마도 우리 하슬이 많이 보고 싶었어.”

그때 현관에서 신발을 갈아 신던 고이한이 안으로 들어왔다.

“하슬아, 먼저 가서 놀고 있어. 아빠가 엄마랑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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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Jessi
심유빈하고 고이한하고 같이 나가보네요. 진짜 짜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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