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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화

작가: 유리구슬
last update 게시일: 2026-07-06 08:01:28
80화 철창 신세(2)

"하아……."

두 사람이 강당 밖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지안은 깊은숨을 내쉬었다. 몸의 긴장이 탁 풀리며 다리에 힘이 빠졌다.

그 순간, 태경의 단단한 팔이 지안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수고했어, 서지안."

태경의 낮고 묵직한 목소리가 귓가에 닿았다. 그제야 지안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끝났네요. 첫 번째 사냥이."

한 시간 후, 서그룹 본사 최상층. VIP 전용 라운지.

방음벽으로 완벽하게 외부와 차단된 공간. 블라인드가 쳐진 창문 너머로 강남의 화려한 빌딩 숲이 내려다보였다.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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