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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Author: 숲속의사슴
“두 번째, 당신이 새나와 이모에게 가서 내 합의 조건을 전달해.”

“뷰티나잇 복구와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손해도 두 사람이 전부 책임져.”

시유는 잠시 말을 멈췄다. 그리고 여준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시유는 단호하고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하나 더, 당신은 이혼 서류에 서명해.”

“나 이제 당신이랑 끝낼 거야.”

그 순간 여준의 동공이 크게 흔들리더니 본능적으로 낮은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정말 나랑 이혼하겠다는 거야?”

시유의 눈빛에는 과거처럼 흔들리는 마음도, 미련도, 망설임도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녀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시유는 그대로 몸을 돌려 빠르게 룸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 뒤의 일에는 더 이상 관여할 생각이 없었다.

시유가 원하는 건 과정이 아니라 결과였으니까.

오늘 밤 시유가 진짜 원했던 건 새나와 진지원을 감옥에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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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아내는 오늘부터 그만둡니다   제2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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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아내는 오늘부터 그만둡니다   제2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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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아내는 오늘부터 그만둡니다   제3화

    시유는 액셀을 깊게 밟아, 두 사람의 신혼집이 있는 단독주택 단지 ‘그림빌’로 차를 몰았다.현관문을 밀고 들어섰을 때, 이 집에서 오래 일한 가사도우미 유민자와 시유가 따로 고용한 시터 장순영이 아이를 어르고 있었다.시유의 새하얗게 질린 낯을 본 두 사람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사모님, 어디 편찮으세요?”시유는 억지로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괜찮아요. 배가 좀 고파서요. 따뜻하게 닭칼국수 한 그릇만 해 주세요.”장순영의 품에서 아이를 받아 든 시유의 복잡하게 뒤엉킨 마음은, 보드랍고 발그레한 아기 얼굴을 보자 겨

  • 착한 아내는 오늘부터 그만둡니다   제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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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아내는 오늘부터 그만둡니다   제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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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아내는 오늘부터 그만둡니다   제4화

    유민자가 허둥지둥 방에서 뛰쳐나오며 비명을 지르듯 외쳤다.“지진이에요? 지금 지진 난 거예요?”장순영은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를 안고 있다가, 요란한 소리에 놀라 맨발로 가방부터 움켜쥐고 현관 쪽으로 뛰쳐나가려 했다. 심지어 신발을 신을 겨를도 없었다.유민자와 장순영이 거실로 뛰어들었을 때, 두 사람은 그대로 굳어 버렸다.늘 차분하고 이성적이던 시유가 미친 사람처럼, 한때 그토록 아끼던 장식품들을 하나씩 바닥에 내던지고 있었다.유민자는 다급히 시유에게 달려가 말렸다.“사모님, 그만하세요! 제발 그만하세요! 무슨 일이든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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