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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3학년, 지창민

Autor: 연화령
last update Fecha de publicación: 2026-03-13 21:44:18

지안은 체념한 듯 대답했다.

“역시 아나 보네.”

“당연하지. 내가 10년 동안 좋아하던 애가 별이인데….”

​“뭐?!”

​지안의 눈빛이 순식간에 날카롭게 변했다.

율도 대박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초롬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나 우선 별이 좀 만나고 올게.”

​초롬이 나간 뒤 율이 조심스레 입을 뗐다.

​“하긴 강초롬 저 자식이 지금 제정신이겠냐? 10년 짝녀가 담보로 잡혔다는데, 그것도 천지안 네 집에.”

​지안은 침묵을 지키며 새끼손가락에 끼워진 묵주반지를 곁눈질로 바라보았다.

​“그나저나 너 오늘 블랙드래곤 갈 거냐?”

​지안은 묵묵부답이었다. 율이 재차 물었다.

​“야!! 천지안!! 오늘 블랙드래곤 갈 거냐고!”

​“어, 가야지. 석이 형이 오라고 했다면서.”

​“그래, 네가 거기 에이스잖아.”

​율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다시 물었다.

​“그나저나 담보 예쁘냐?”

​“X신이네, 이거. 네 옆에 붙어있는 년들이나 신경 쓰지 그래?”

“장난이야~ 왜 장난을 다큐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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