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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낯선 꿈

Author: 비밀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31 17:14:29
그날 밤, 궁 외곽 경비를 서던 기사 하나가 낯선 인기척을 감지했다.

“누구냐!”

그의 외침에 어둠 속 그림자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췄다.

보고를 받은 칼리안은 곧장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 명령했다.

“레이너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건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예사롭지 않은 기척이었다고 합니다.”

칼리안은 낮게 한숨을 내쉬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멀리 어둠에 잠긴 황궁의 담장 너머로, 무언가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듯한 예감이 그를 스쳤다.

같은 시각, 엘로라는 자신의 방에서 펜던트를 손에 쥔 채 잠들어 있었다.

꿈속에서 그녀는 낯선 여인의 얼굴을 보았다.

은발에 자신과 꼭 닮은 눈동자를 가진 여인이, 다정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고 있었다.

“…누구세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채로 손을 뻗으려는 순간, 여인의 모습은 안개처럼 흩어졌다.

엘로라는 화들짝 눈을 떴다.

심장이 이상하리만치 세차게 뛰고 있었다.

창밖은 아직 어두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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