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のすべてのチャプター: チャプター 171 - チャプター 180

321 チャプター

제171화

이서영은 정말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저녁 무렵 피를 토하고도 여전히 깨어나지 못했다.게다가 토해낸 건 전부 검은 피였다.밤이 되고 나서는, 민간 신의가 찾아와 그녀에게 주사를 놓아주었고 그제서야 상황이 조금 호전되어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하지만 여전히 깨어나지는 못했다.신의도 일단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고, 정말 의식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라고 하였다.깊은 밤, 공관에는 갑자기 두 마리의 말이 들이닥쳤다.바로 세자의 어머니이자 장군 부인인 연유월이 돌아온 것이다.“무릎 꿇거라!”장군원 대당 앞에서 윤세현은 무릎을 꿇었고, 연유월은 손에 군장을 든 채 매섭게 그의 등을 때렸다.윤세현은 전혀 아픈 티 없이 미간도 찡그리지 않았지만, 입가에는 핏물이 천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연유월과 함께 돌아온 사람은 윤세현의 동생인 윤신무였다.큰 형이 다치는 모습에 윤신무는 조급해났다.“어머니, 이번 일은 일단 똑똑히 조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연유월은 그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당장 종이와 먹을 갖고 오너라. 이 자식이 부인 포기서를 작성하게끔 해야겠어!”부인 포기서라, 그렇게 되면 형님이랑 공주님이랑 헤어지게 되는건데!윤신무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어머니의 표정은 매우 단호했다.형님을 보니 그의 표정도 매우 굳어있었다.그는 한참을 망설였다.“얼른 안 가?”그러자 연유월이 노발대발하며 말했다.윤신무는 어쩔 수 없이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윤세현은 여전히 대청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대당에는 그의 아버지이자 진국의 대장군인 윤홍도의 위패가 놓여 있었다.그리고 윤홍도의 위패와는 멀지 않은 곳에, 남성이라는 두 글자가 적힌 다른 위패가 있었다. “넌 나한테도 약속했었고, 너의 아버지와 남성의 위패 앞에서도 맹세했었지. 앞으로 평생 서영이를 잘 돌볼거라고. 그런데 넌 그걸 해내긴 했느냐?”연유월의 두 눈은 붉어져 있었고, 눈 밑에서는 분노가 타오르고 있었다.당시 남성이 윤씨 가문에 바친 공은 아직도 그녀의 눈에
続きを読む

제172화

곧이어 연주와 윤신무가 돌아왔고, 그들은 윤세현의 등이 벌겋게 달아오른 것을 보게 되었다.윤신무는 빠른 걸음으로 연유월의 곁에 다가가 쿵하고는 무릎을 꿇고는, 그녀의 손에 든 군장을 껴안았다.“어머니! 더 이상 때리면 안 됩니다! 형님이 맞아 죽을거라고요!”“부인님!”윤홍도의 곁을 여러 해 동안 따라다녔던 부장군 연주도 초조한 표정을 지었다.“부인님! 제가 할 말이 있사옵니다!”“이 불효자!”연유월은 화가 난 나머지 몸까지 벌벌 떨었다.그녀는 윤세현을 가리키며 계속하여 물었다.“말해보거라, 너 그 수모들을 전부 잊은게냐?”“잊지 않았습니다!”윤세현은 눈을 감은 채 입 속의 그 비린내를 겨우 참았다.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등은 피범벅이 되고 이마와 얼굴에는 온통 땀이 가득했다.친어머니한테 이렇게까지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먹만 꽉 쥔 채 조금의 원망도 없었다.그의 태도는 확고했다.“그건 황제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공주는 단지 공주일 뿐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당시, 구공주는 어린 아이에 지나칠 뿐이었습니다. 어머니, 그 애는 무고합니다.”“무고하단 말이야?”연주와 윤신무 덕에 가까스로 분노가 가라앉은 연유월은, 윤세현의 한 마디에 다시금 화가 나 눈앞이 캄캄해졌다.기가 차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황실 사람 중 대체 누가 무고하단 말이야? 말해봐, 얼른 말해보라고!”“어머니! 그만 때려요!”연유월이 또 몽둥이를 들려고 하자, 윤신무는 몽둥이의 한쪽 끝을 꽉 안고는 절대 놓지 않았다.“신무야, 너는 그래도 줄곧 말을 가장 잘 들었던 것 같은데, 너도 네 큰 형 따라 날 화나게 할 거니?”“제가 어찌 감히 그럴 수 있겠습니까!”윤신무는 여태껏 어머니를 화나게 한 적이 없다.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그는 줄곧 연유월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어머니를 불쌍히 여기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동시에 자신의 형을 사랑하고 있기도 했다. 그렇기에 형이 맞아 죽는 것을
続きを読む

제173화

“그 여자는 이미 제 사람입니다. 전 절대 쓰지 않을겁니다!”윤세현의 입가에는 여전히 피가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고 있었다.그 핏물은 마루를 붉게 물들였다.이내 백지를 집어든 그는, 모든 사람들이 한껏 기대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종이를 찢어냈다.“이 개자식...”연유월은 순간 눈앞이 캄캄해져 기절했다.“어머니!”윤신무는 황급히 달려가 그녀를 붙잡았다.“아저씨, 어머니께서 기절하셨습니다. 얼른 확인해주십시오!”전에 오래동안 장군의 곁을 따라다니면서 수많은 행군과 전투를 치러온 연주는 의술에 대해서도 약간의 지식이 있었다.이내 그는 바로 달려가 연유월의 손을 잡았다.윤세현은 여전히 남성과 윤홍도의 위패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연유월을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그는 어머니를 슬프게 하고 싶지 않았다.차라리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어머니를 화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그러나 이번 일은 그가 도저히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왜 이렇게까지 부인 포기서를 쓰고 싶지 않은건지? 그 자신도 그 이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다만 자신의 마음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했다.그는 정말 쓰고 싶지 않았다.한편 연주는 연유월의 혈도를 몇 번 누르고, 인중을 꼬집고 나서야 연유월이 천천히 깨어나게 됐다.“어머니!”윤신무는 연유월의 손을 붙잡고는 간청했다.“어머니, 더이상 화내지 마십시오. 형님께서도 이젠 잘못을 깨달았을겁니다. 어머니의 몸이 더 중요합니다!”연유월의 가슴 속에는 여전히 혈기가 솟구치고 있었다.그녀는 조용히 무릎 꿇은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았다.윤신무가 바삐 나섰다.“형님, 한 말씀하시지요!”그는 자신의 형님이 절대 구공주를 좋아할리 없다고 확신했다. 형님의 모든 마음은 전쟁터에 있고, 그딴 사적인 감정은 그에게 있어서는 언급할 가치도 없을거라고.그럼 형님한테 무슨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는 거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고서야, 형님이 고작 한 여자를 위해 어머니의 말을 거역할 리는 없어.“형님!”그러나 윤세현은
続きを読む

제174화

연유월은 여전히 화를 풀지 않았고, 그렇게 윤세현은 계속하여 아버지의 영위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보다 못한 윤신무가 그에게 약을 발라 주려고 했으나 몇 번이나 거절을 당하게 됐다.큰 형의 등에 묻은 핏자국을 보며 윤신무는 애가 탔다.형님을 설득하지 못하면 차라리 어머니를 설득해야지.부디 어머니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형님에게 며칠의 시간을 더 주어, 형님이 일단 돌아가 상처부터 처리하게끔 용서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그러나 윤신무는 더이상 어머니를 만날 기회가 없었고, 이내 이서영의 방문 밖에서 슬프게 우는 유아를 보게 되었다.“형님과 현주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윤신무는 연태산에서 오랫동안 연유월을 지켜왔지만 최근 댁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고개를 든 유아는 눈 앞의 미소년한테 하마터면 반할 뻔했다.셋째 도련님이 장군 부인을 따라 연태산에 갔다가 일 년 내내 돌아오지 않은건 알았지만, 일 년 만에 만난 그가 이렇게 훤칠하게 성장했을 줄은 몰랐다.열여덟 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체격은 세자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미모는 세자처럼 차갑고 시크했지만, 다른 남자들한테는 보이지 않는 담담한 우울함도 지니고 있었다.한 번 보니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윤신무는 누군가가 이런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것을 매우 싫어하여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눈치 챈 유아는 더욱 처량하게 울었다.“셋째 도련님, 모두... 모두 구공주의 잘못입니다. 저희 현주님은 정말 불쌍한거라고요!”“대체 무슨 일이야?”윤신무는 다소 짜증이 났다.유아는 눈물을 닦고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누구나 다 알다시피 사실 세자와 현주님은 천생연분 같은...”“본론만 얘기하거라!”“아... 네!”유아는 다소 억울했다. 가만 보니 윤씨 가문 도련님들은 비교적 온화한 둘째 도련님을 제외하고는, 세자와 셋째 도련님 모두 성질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았다.그러나 이런 성질도 누군가를 미혹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세자는 현주의 남자니 감히 연모
続きを読む

제175화

윤씨 가문에게 있어서 이경은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였다. 이내 윤신무는 문에 들어서자마자 초아를 기절시킨 후, 장검으로 그녀의 명치를 가리켰다.“아니... 사람 잘못 본거 아니오? 난 당신을 모르오!”그녀는 크게 당황한 한편, 훤칠한 상대의 외모에 마음이 흔들렸다. 왕자님 같은 느낌이었다.이 시대에 태어난 남자들은 다들 이렇게 외모가 출중한 건가. 눈앞의 이 미소년, 세자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얼굴이었다. 대충 보면 열여덟이나 열아홉 살의 나이인 것 같은데, 이제 2년만 더 지나면 이 도시에서 유명해질 거라 생각했다. 그나저나 왜 갑자기 날 죽이려 한 거지?“요녀! 역시나 중생을 현혹시킬 얼굴로 생겼구나! 내가 너를 망치고 나서는, 네가 과연 무엇으로 우리 형님을 현혹시킬 수 있는지 한번 지켜보마!”윤신무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자 이경은 재빨리 두 걸음 물러섰다.“잠깐만, 너의 큰 형?”“요녀, 모른 척 하지 말거라! 네가 우리 형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는 너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거야!”“너의 큰 형이 누군데? 설마 윤세현인거냐?”이경은 그제서야 떠올랐다. 윤씨 가문에는 사실 또 한 명의 도련님이 있는데, 윤세현과는 같은 부모님 배에서 태어난 친동생이라는 것을.윤신무는 오랜 세월 연유월의 곁을 따라다녀 이경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이렇게 만나고 나니 이경은 괜히 마음이 복잡해났다. 그래도 예전에 이 미소년을 만나지 못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또 다른 욕심이 생겨서 이 집안 두 형제를 모두 꼬드겼을지도 모른다. 정말 훤칠하게 생겨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 같았다.윤신무는 여자들이 므흣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걸 가장 싫어했다. 이내 굳어진 얼굴로 장검을 들고는 이경의 앞에 다가갔다.그러나 이경이 급하게 말했다.“잠깐만, 내… 내 손에는 아무런 무기가 없어! 네가 이런 식으로 날 죽이면 너무한거 아니냐고.”이내 그녀는 몸을 돌려 탁자 위에서 무언가를 잡았다.사실 방금 한 말은 허
続きを読む

제176화

갑작스레 날려오는 윤신무의 손바닥에는, 진기가 가득했다.그 순간, 이경은 웃음기를 거두고는 한쪽으로 몸을 돌려 재빨리 피하려 했다.그러나 그녀가 예상치 못한건, 윤신무가 뜻밖에도 꽤나 깊은 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급히 몸을 숨겨도, 그 기운은 여전히 이경의 가슴을 스쳐 지나갔다.이내 탁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옷끈이 끊어졌다.장풍은 단번에 이경의 옷자락을 쓸어내렸고, 윤신무는 그녀의 하얀 목을 보게 되었다.그러자 순간 얼굴빛이 확 변한 윤신무는, 감히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순식간에 그의 얼굴이 빨개졌다.“요녀, 당장 옷부터 챙겨입거라!”젠장, 감히 내 앞에서 옷을 벗고 허리띠까지 풀다니, 역시 요녀답구나!큰 형이 이런 요녀를 좋아할 리가 없어. 그 하녀의 말대로 이 요녀가 틀림없이 큰 형한테 약이라도 먹였을 거야.한편 이경은 계속해서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가슴속에서는 계속하여 혈기가 솟구쳐 당장이라도 토해낼 위기였다.비록 윤신무는 이내 주먹을 거두긴 했지만, 잠깐 사이에도 그가 보인 진기는 너무나도 강하여 그 장풍은 이미 이경에게 어느 정도의 상처를 입히긴 했다.그는 정말 이경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경은 가까스로 똑바로 선 채 고개를 숙이고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옷자락이 약간 열려 있긴 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보이지는 않았다. 그저 목이 드러나고 은은한 쇄골이 보일 뿐이었다.그러나 이런 것에 익숙할 리가 없던 윤신무는 흘깃 보는 것조차 힘들어했다.어쩌면 이 순간만이 이경이 반격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그녀는 손끝의 은침을 꽉 잡고는 자신의 옷자락을 당겼다.“옷 다 입었소.”윤신무는 다시 손에 힘을 모으고는 몸을 돌려 그녀를 보았다.“요녀... 당신 뭐 하는 거야?”다시금 당황한 그는 고개를 돌렸다.이 빌어먹을 요녀는, 옷을 제대로 입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자신의 멱살을 잡고 옷자락을 쭉 내리찢었다.그가 크게 당황한 가운데, 어느새 이경의 멱살 아래 온통 새하얀 살이 드러
続きを読む

제177화

쾅!이경의 그 약한 주먹은 앞으로 내뻗을 기회조차 없었다.이내 탁하는 소리와 함께, 윤신무는 알 수 없는 장력에 의해 멀리 날아가게 됐고 늘씬한 그의 몸은 벽에 부딪혀 땅에 떨어지게 됐다.이경은 눈을 치켜뜬 채, 그 틈을 타 눈 앞의 검은 그림자를 향해 은침을 들고 달려들었다. 그러나 검은 옷의 남자는 가볍게 소매를 걷고는, 은침을 쓸어 떨어뜨렸다.곧이어 그는 고개를 돌려 이경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분노는 보이지 않았다.그저 차가운 웃음기만 보였다.“내가 널 구했는데, 넌 또 나를 다치려 하는 거냐?”이경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사람이 왜 선의로 자신을 구하려 한 건지?아무 조건 없이 구해줬다는 건 필연적으로 자신을 이용하는 거라 생각했다.“허, 이렇게 경계심이 강할 줄이야. 누가 보면 네가 정말 전사인 줄 알겠어.”하지만 그녀는 그저 궁에서 자라난 공주일 뿐이다.검은 두루마기의 사내는, 윤신무가 땅에 떨어뜨린 장검을 주워들었다. 검을 내려다보는 그의 눈동자에는 살기가 배어 있었다.“윤세현의 친동생 맞지? 네가 이렇게 쉽게 다치지만 않았다면 나도 널 쉽게 죽이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윤신무는 그를 차갑게 노려보다가는, 다시금 피를 토해냈다.여전히 은침이 그의 심맥을 막아 진기가 응집되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지금으로서는 검은 사내 남자의 앞에서 아무런 반항도 할 수 없었다.“당신... 정체가 뭐야? 요녀랑은... 어떤 사이인 거야?”공관에서 이렇게 뜻밖에도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다니, 이 검은 옷의 남자의 공력은 결코 자신보다 낮지는 않을 것이다.구공주는 이런 사람이랑 결탁하고, 도대체 뭘하려는거야?“난 공주의 입막지빈이야.”검은 두루마기의 남자가 장검을 휘날리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나를 모함할 생각이면, 굳이 이 놈을 죽일 필요가 있겠느냐?”이경은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윤신무의 앞을 가로막았다.“이미 내 은침에 맞았으니 더이상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거야. 네가 이 놈을 죽이지 않더라도
続きを読む

제178화

“셋째 도련님? 대체 어떻게 되신 겁니까?”대청 밖을 지키고 있던 문정수는 윤신무의 핏자국을 보고는 바로 달려나갔다.“도련님...”“가... 저리 비켜.”윤신무는 문정수를 힘껏 밀어냈다.여전히 가슴은 심하게 아파났고, 입술에서는 계속하여 핏물이 떨어지게 되면서 이미 붉게 물든 옷자락을 다시 한 번 검붉게 물들었다.문정수를 밀어내고 나서는, 그는 비틀거리며 대청을로 뛰어들었다.“형님...”위패 앞에서 무릎을 곧게 꿇고 있던 윤세현의 등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아 있었다.문정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윤신무의 뒤를 따랐다.“나리, 셋째 도련님께서 중상을 입으셨습니다!”그제서야 윤세현은 고개를 돌렸고, 자신의 동생이 다리가 나른해진 채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그는 재빨리 손을 내밀어 윤신무의 몸을 받쳐들었다.이내 문정수는 즉시 윤신무를 부축하여 그를 의자에 앉혔다.그런데 윤신무는 앉자마자 또 입을 벌리고는 피를 토해냈다. 그는 여전히 가슴이 아파났다. 마치 칼이 계속하여 심장을 베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가슴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끝도 없이 입에서 흘러나왔고,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외상이 없지만 심하게 다친 듯한 상황이었다.“의원 불러!”윤세현이 낮은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문정수는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다.셋째 도련님은 비록 무공이 세자보다는 약하지만, 그의 무공 역시 대단한 건 사실이다.공관에서 감히 그를 상대할 수는 있는 사람은 없었다.“누가 너를 다치게 한 거냐?”윤세현은 동생의 어깨를 붙잡고는, 그의 손을 거쳐 몸에 진기를 스며들게 하였다.그런데 뜻밖에도, 그의 진기는 도리어 윤신무의 심맥을 어지럽혔다.곧이어 와하는 소리와 함께 또 피를 마구 쏟아냈다.윤신무는 점점 시선이 흐려지기 시작했고 명치가 아직도 심하게 아파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의식이 약해진 와중에도 그는 한 가지 일만큼은 시종일관 기억하고 있었다.“요녀... 검은 옷의... 사내랑... 같이 떠났습니다.”요녀라는 단어에 대
続きを読む

제179화

“그렇다면?”검은 옷의 사내는 웃는 듯 마는 듯한 복잡한 표정을 보였다.이경은 벽에 기댄 채 다리까지 구부리고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마치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이는 듯. 이내 그녀는 담담하게 말했다.“하지만 난 너의 얼굴도 본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못생겼을 수도 있는 남자랑 함께 할 수가 있겠어? 난 외모 협회의 영광스러운 회원 중 한 명이라고.”사내는 그 말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대충 무슨 뜻인지는 짐작이 갔다.“내 진짜 얼굴을 보고 싶단 말인가?”이 여자, 헛된 망상이나 하고 있네!“아니.”이경은 손을 들고는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말했다.뜻밖의 반응에 검은 옷의 사내는 눈살을 찌푸렸다.“말이랑 생각이 아예 다르군!““진짜 궁금하지 않다니까. 거짓말이 아니라고.”호기심은 누군가를 답답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호기심이 많은 건 아니었다.“당신의 원수는 윤세현이지 내가 아니잖아. 그렇기에 당신의 정체를 알아도 나한테는 딱히 특별히 큰 이익이 없어.”“자네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면 어쩌면 오히려 나한테 번거로움만 가져다줄 수도 있지.”사실 사내는 이경에게 독을 먹이고 자신을 도와 일을 하라고 협박할 계획이었다.그런데 정작 이 여자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한다니.그는 직위가 높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렇게까지 냉정하고 현명한 여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직위가 꽤나 높은 사람들은, 결코 이경과 같은 계집애와 비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그런데 이경은 오히려 그들과 마찬가지로 차가운 이성을 유지하며 담담한 표정을 보였다.어린 계집애가 대체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지?“날 그런 눈빛으로 보지 말렴. 내가 어떻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어? 난 지금 아주 무서워.”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신이 위험에 처한 이 상황에 더욱 냉정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정말 죽게 돼도 허무하게 이유도 모르고 죽을 수도 있으니.“그렇게 총명하다면, 내
続きを読む

제180화

만약 어느 날, 이 여자가 정말 목 졸려 죽은 채 발견된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그녀가 스스로 자초한 거라 믿어도 될 정도였다.이경의 입은 그야말로 거침없었다. 검은 옷의 사내는 콧방귀를 뀌고는, 다시는 그녀를 상대하지 않았다.바로 그때, 이경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어두운 안색을 보였다.“그...”“죽기 싫으면 얌전히 앉아있어!”검은 옷의 사내는 크게 소리쳤다.“그게 나... 나 사실 좀 급해.”그녀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검은 옷의 사내가 다시금 수작 부리지 말라고 말하려던 순간, 그는 방금까지 날뛰던 이경이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이렇게까지 불편해할 때가 있네?”그야말로 백 년에 한번 보기도 어려운 표정이었다.“이게 뭐라고 그래? 사람마다 다 겪는 일인데, 설마 당신은 안 그래?”이경은 그를 노려보았다.“일단 나가줄 수 없겠어? 나 더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여기서 해결하고 싶어?”이 미친 여자, 내가 정말 두렵지 않는 건가?“그럼 설마 나를 내보내줄 의향이 있다는 거냐?”그녀는 작은 입을 중얼거리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당신한테 그런 배짱이 있어?”“나한테 자꾸 도발할 필요 없어. 난 더이상 속지 않을 거니까.”“도발하는 게 아니야. 사실을 말한 것뿐이지.”이경은 배를 부여잡고는 창밖을 내다보았다.“밖이 이렇게 어두운데 과연 나를 내보내는 게 맞긴 하겠어? 내가 도망쳐도 날 찾기 힘들 거야!”“네 까짓게 어디까지 도망갈 수 있겠어?”“안 믿겨? 내가 볼 일만 보고나면 얼마든지 도망갈 수 있으니까 안 믿기면 어디 한번 해봐.”어느새 이경의 불편한 표정은 사라지고, 다시금 싱글벙글 웃으며 입구로 걸어갔다.“훔쳐보지 마! 당신처럼 대단한 사람이 아무런 경공도 없는 날 상대하면서 신분을 낭비하지 말라고.”이내 그녀는 부서진 나무 문을 열고는 밖으로 걸어갔다.검은 옷의 사내는 당장 가서 막고 싶은 마음이었다. 납치된 사람이 어디 이렇게 날뛰고 자유로울 수가 있는가?하지만 체면을 잃었다고
続きを読む
前へ
1
...
1617181920
...
33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で読む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