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날려오는 윤신무의 손바닥에는, 진기가 가득했다.그 순간, 이경은 웃음기를 거두고는 한쪽으로 몸을 돌려 재빨리 피하려 했다.그러나 그녀가 예상치 못한건, 윤신무가 뜻밖에도 꽤나 깊은 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급히 몸을 숨겨도, 그 기운은 여전히 이경의 가슴을 스쳐 지나갔다.이내 탁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옷끈이 끊어졌다.장풍은 단번에 이경의 옷자락을 쓸어내렸고, 윤신무는 그녀의 하얀 목을 보게 되었다.그러자 순간 얼굴빛이 확 변한 윤신무는, 감히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순식간에 그의 얼굴이 빨개졌다.“요녀, 당장 옷부터 챙겨입거라!”젠장, 감히 내 앞에서 옷을 벗고 허리띠까지 풀다니, 역시 요녀답구나!큰 형이 이런 요녀를 좋아할 리가 없어. 그 하녀의 말대로 이 요녀가 틀림없이 큰 형한테 약이라도 먹였을 거야.한편 이경은 계속해서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가슴속에서는 계속하여 혈기가 솟구쳐 당장이라도 토해낼 위기였다.비록 윤신무는 이내 주먹을 거두긴 했지만, 잠깐 사이에도 그가 보인 진기는 너무나도 강하여 그 장풍은 이미 이경에게 어느 정도의 상처를 입히긴 했다.그는 정말 이경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경은 가까스로 똑바로 선 채 고개를 숙이고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옷자락이 약간 열려 있긴 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보이지는 않았다. 그저 목이 드러나고 은은한 쇄골이 보일 뿐이었다.그러나 이런 것에 익숙할 리가 없던 윤신무는 흘깃 보는 것조차 힘들어했다.어쩌면 이 순간만이 이경이 반격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그녀는 손끝의 은침을 꽉 잡고는 자신의 옷자락을 당겼다.“옷 다 입었소.”윤신무는 다시 손에 힘을 모으고는 몸을 돌려 그녀를 보았다.“요녀... 당신 뭐 하는 거야?”다시금 당황한 그는 고개를 돌렸다.이 빌어먹을 요녀는, 옷을 제대로 입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자신의 멱살을 잡고 옷자락을 쭉 내리찢었다.그가 크게 당황한 가운데, 어느새 이경의 멱살 아래 온통 새하얀 살이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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