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능력 : 8,600현재 레벨 : 44 (A급 마법사)★ 순간 이동, 투명화 능력 보유 ★ 화염(火), 대지(土) 속성 숙련자 ★ 추가 수명 : 1년*************************하마터면 입 밖으로 거친 감탄사를 내뱉을 뻔했다.레벨 44. 이건 단순한 수치가 아니었다. 아쳐, 그 자식은 이미 일반적인 수준을 아득히 초월한 괴물이었다. “와, 역시 황태자 전하. 일주일 만에 레벨이 4나 오르시다니.” “저 정도면 조만간 대마법사 반열에 오르시는 거 아냐?”사방에서 쏟아지는 찬사는 스틸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우물 안 개구리. 그게 바로 자신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신경 쓰이는 항목이 하나 있었다.‘추가 수명 1년?’황태자고 죽다 살아난 건가? 아니면 1년 뒤에 죽을 운명이라 연장이라도 한 걸까.스틸은 의문을 품고 한숨을 흘렸다. *** 수업이 모두 종료된 시각. 교수동 4층 맨 끝, 마지션 교수의 개인 집무실.마지션은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호흡을 내뱉으며 제 앞에 선 제국의 태양, 아쳐를 바라보았다. 어쩌다 이 위험한 관계에 발을 들였을까. 하지만 마지션은 아쳐가 싫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를 갈망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신분을 위조하고 아카데미에 머무는 처지였기에, 자신을 비호해 주는 아쳐는 고마운 구원자이자 절대적인 주인과 같았다. 오늘도 그는 평소처럼 마지션의 몸을 탐하려 들었다.환한 대낮, 신성한 교수실에서 스승과 제자가 나누는 정사(情事)라니. 부끄러움에 어깨가 가늘게 떨려왔다. 아쳐는 능숙한 손길로 마지션의 망토를 벗겨내더니, 꼿꼿하게 채워진 상의 단추를 하나씩, 아주 천천히 풀어나갔다. 그의 눈동자는 이미 먹잇감을 앞에 둔 야수처럼 번들거리고 있었다.“저······ 전하, 누가 보면 어쩌려고······.” “아무도 못 봅니다. 교수님이 직접 결계를 쳐놓지 않았습니까.”단추가 모두 풀리자 아쳐의 입가에 잔인할 정도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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