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은 침대에서 일어나 민망할 정도로 흐트러진 옷가지들을 주섬주섬 챙겨 입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지니 역시 옷매무새를 가다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고결한 시녀의 자태로 돌아와 반듯하게 앉아 그를 응시했다.지니는 변화된 스테이터스를 확인하려는 듯, 그의 볼이 아닌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찰나의 접촉이었으나 감각은 짜릿했다.“어디 한번 볼까?”입맞춤과 동시에 황금빛 연기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랐고, 허공에 펼쳐진 상태창에는 경이로운 변화가 새겨져 있었다.************************* - 기타 능력 : 500,000 - 현재 레벨 : 40(A급 마력소유자)★ 물, 바람, 흙 능력이 향상됨.★ 건축 능력이 발현됨.★ 순간 이동, 치유, 인벤토리, 정화, 소환 능력이 향상됨.★ 추가 수명 5년. *************************“오호!”스틸은 주먹을 불끈 쥐며 쾌재를 불렀다.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전능감이 전신을 짜릿하게 훑고 지나갔다.“주인님! 대단해! 정말 수명이 줄어들기는커녕 원래대로 돌아왔어! 게다가 레벨이 40이라니!”지니의 목소리에도 환희가 섞여 있었다. 스틸은 안도 섞인 실소를 터뜨렸다. 수명이 깎일 걱정이 없다면, 앞으로 지니와 마음껏 사랑을 나누어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었다. 남자로 태어나 평생 아랫도리를 닫고 사는 것만큼 고문이 어디 있겠는가.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지니를 마음껏 품을 수조차 없다면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 하나를 거세당하는 꼴인데, 이 얼마나 자비로운 신의 배려인가 싶었다.“지니, 아무래도 이곳에 종종 발걸
آخر تحديث : 2026-05-18 اقرأ المزي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