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 Kapitel von 안녕, 나의 열 번째 심장: Kapitel 131 – Kapitel 140

193 Kapitel

3-48화

“어딜 가느냐.”남자의 낮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다급하지도, 놀라지도 않은 목소리였다. 아티는 손을 짚은 채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다리가 떨렸다.“누, 누구세요?”“네가 마법을 부린다는 그 마녀냐.”그 말에 아티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마녀 아니에요.”“마녀든 뭐든 상관없다.”남자가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아티는 뒷걸음질쳤다. 그러나 뒤에는 나무가 있었다. 더 물러날 곳이 없었다.“그 마법을 쓴다면.”남자는 후드를 벗었다. 40대 중반은 되어 보이는 남자였다. 금빛 머리카락이 어두운 숲속에서도 유난히 도드라졌고, 사냥감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붉은 눈동자가 형형하게 빛나고 있었다.아티는 넘어진 채로 뒷걸음질을 쳤다.“도망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얌전히 있으면 덜 아프게 죽여주마.”“무슨 소리예요.”“마법을 부리는 마법사의 심장을 먹으면 어떤 병이든 낫고 영생을 한다지. 그러니 네 년의 심장을 가져갈 것이다.”“……싫어요.”아티의 떨리는 목소리가 숲속에 울렸다.그녀는 떨리는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휘이이잉—!거센 바람이 숲을 휩쓸었다. 낙엽과 흙먼지가 소용돌이치며 황제와 그의 부하들을 향해 몰아쳤다.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작은 돌들이 사방으로 튀었다.황제의 부하들은 거센 돌풍에 균형을 잃고 넘어지거나, 팔로 얼굴을 가린 채 몸을 낮췄다.그러나 황제는 달랐다.강풍에 망토가 거세게 휘날리고 몸이 뒤로 밀렸음에도, 그는 끝내 발을 떼지 않았다. 붉은 눈동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티만을 쫓고 있었다.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아티는 몸을 일으켜 숲속으로 달아났다. 거짓말처럼 바람이 잦아들었다.황제는 말없이 손을 내밀었다.곁에 있던 부하가 검은 창을 두 손으로 받쳐 올렸다. 황제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창을 쥐었다.“나이를 먹고 사냥을 하는 건 오랜만이군.”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어디… 도망쳐 보아라.”부하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긴장한 얼굴로 황제를 바라보았다.젊은 시절의 황제는 제국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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