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 만료를 단 며칠 앞두고, 정만수는 전격 구속되었다.수갑을 찬 채 연행되는 정만수의 눈앞에 시아가 나타났다.시아는 피하지 않고 그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내 부모님이 돌아가시던 그 날, 당신도 죽었어야 했어. 이제 감옥에서 당신 아들이 어떻게 무너지는 똑똑히 지켜봐."정만수는 절규했지만, 그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같은 시각, 세찬은 병원에서 의사 면허 취소 통지서를 받았다.차 회장의 손절로 병원 임대차 계약은 해지 되었고, 아버지는 구속 되었으며,자신은 흉측한 얼굴로 세상에서 버림 받았다.서우는 병실에서 이 소식을 들으며 시아를 뒤에서 안아 주었다.재활 기구로 감싸인 서우의 손이 시아의 떨림을 진정시켰다."이제 한 고비 넘겼어요. 고생했어, 시아."시아는 서우의 품에 기대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15년의 한, 그리고 3년의 지옥같은 시간들.그 모든 보상이 이제야 시작되고 있었다.하지만 시아는 알았다. 아직 수빈과의 마지막 결판이 남아 있음을."정만수, 당신이 그러고도 인간이야?"재판정 안은 시아의 조력자들이 찾아낸 증거 영상이 상영되자 경악에 휩싸였다.15년 전 그 날,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린 정만수는 쓰러진 시아의 부모님을 보고구급차를 부르는 대신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살려달라며 차 밑에서 기어 나온 시아의 부모님을 확인 사살하듯 2차로 짓밟고 지나가는 잔혹한 영상에 방청객들은 숨을 죽였다. 몇몇은 고개를 돌리기도 하였다.정만수는 끝까지 발뺌을 하려 했으나, 보안 전문가 강우가 복원한 블랙박스 음성에는그의 비열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어차피 살려도 반병신이야. 죽어야 뒤탈이 없지."그 한 마디는 정만수의 운명을 결정지었다.재판부는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점,살인이나 마찬가지인 2차 행동은 살해의 고의성을 들어 정만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를 통해 결국 최종 20년형을 받게 된다.하지만 시아는 법정을 빠져 나가는 정만수의 뒷모습을 보며 석연
Last Updated : 2026-05-31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