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지금. 유현준은 재생되고 있는 영상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중이고, 소라한은 어째서인지 부끄러워 열이 오르는 얼굴을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관리할 뿐이었다.과거의 소라한은 거만하고, 눈치가 없고, 아니, 눈치를 보지 않고, 잘난체를 하며… 축약하자면 중2병 그 자체인 느낌이었다.“그래서 지금 넌 과거의 기억을 다 찾은 상태야?”“…아니.”“얼마나 기억하는데?”소라한이 다시 한번 시선을 내렸다.자꾸 보면 부끄러워잉 >유현준백승준허지영김은현…소라한“더럽게도 많네. 이게 다 몇 명이야?”“혹시 모르니까. 중간에 나오지도 못 하고 끝까지 올라가야 할 수도 있잖아?”“이러면 나라는 누가 지켜.”“알아서 적절하게 배치한 거니까 아직 애기는 그런 거 걱정 안 해도 된다.”“애, 애기? 웩! 미쳤냐?”소라한은 소름이 잔뜩 돋아난 몸을 마구 쓸며 벌떡 일어나 유현준에게 발길질을 했다. 유현준은 얄밉게 그 발길질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다 소라한의 발목을 잡고 쭉 잡아당겼다.“아!”소라한이 그 상태로 바닥에 발라당 넘어지려는 걸 유현준이 소파 쪽으로 밀어 넘어뜨렸다.“나 이기려면 만 년은 이르다니까?”“미친놈.”소라한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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