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월하 🌸
불길 속에서 죽은 아이, 김소은.
공식 기록상 사망한 그녀는 20년이 흐른 지금, 백제그룹의 외동딸 백가은이자 익명의 천재 디자이너 ‘S’로 살아가고 있다.
타인의 이름으로 버텨온 세월 속에서 유일하게 놓지 못한 것은 어린 시절의 약속이었다.
"나 나중에 커서 꼭 데리러 올게. 우리 결혼하자."
그리고 어느 날, 그 약속의 주인공 이태현이 그녀의 약혼 상대로 나타난다.
그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소은 역시 진실을 밝힐 수 없다.
다시 만난 첫사랑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이름마저 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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