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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봄날

읽지 않은 메시지가 표시되어 내용을 확인하자 하성우가 보낸 것이었다. 하성우가 주소 좌표를 보냈다. [경치도 좋은데 좋은 시간 보내, 실망하게 하면 안 된다~] 이모티콘까지 보내왔다. 나상준은 하성우가 보낸 좌표를 확인했다. 주소는 무동이다. 연등회를 개최하는 장소가 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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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과자

피로 물든 과자

갑자기 휴대폰의 날카로운 벨 소리가 방안의 숨 막히는 정적을 깨뜨렸다. 장태양의 휴대폰이고 발신자 이름은 ‘미연’이었다. 굳어버린 장태양은 받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나는 단숨에 그에게 달려가 그의 휴대폰을 빼앗고 수신 버튼을 눌렀다. “태양 오빠, 언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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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두 번

그것은 나를 두렵게 한다. 그 기억이 떠오른다. 더블린의 내장적 플래시백처럼이 아니라, 부드럽고, 거의 다정하게, 인동덩굴과 쇼팽의 향기에 휩싸여. 플래시백 — 보스턴, 5년 반 전. 하비가 '내 사고'라고 부르는 것의 6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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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터닝포인트

소지훈은 몇 번이고 돌아오려 했지만 파도에 다시 밀려나기를 반복했다. 이정현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몸을 돌려 옆에 있는 해변 용품점으로 달려갔다. “낚싯대, 이 가게에 낚시용 낚싯대 중 가장 긴 게 있나요?” 이정현이 숨을 헐떡이며 가게 주인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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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꽃미남 흥신소

좌충우돌 꽃미남 흥신소

“으아아악!”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나를 200년 동안이나 이승에서 썩게 만든 네놈이 제 발로 나타나 주다니 고맙구나......... 운.....” 어깨뼈가 으스러지는 고통 속에 지훈의 오른손이 본능적으로 흑호의 앞발을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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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각배

나의 조각배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걸 보니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에?” 서나의 눈이 살짝 커졌다. “그럼… 누구야.”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초밥 쇼핑백에 "한서나"라고 적혀 있었기에 일단 먹었다. ------------------------------------------------------------- 같은 시각. 병원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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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

사랑의 끝자락

내일이면 이혼숙려기간이 끝난다. 내일이 지나면, 나는 강시헌과 완전히 남남이 된다. 나는 베란다에 둔 작은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다. 그 순간, 손가락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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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한테 고소각

최애한테 고소각

유현우 35세 조용한 성격. 배우. 연기파 배우, 출연한 영화마다 흥행. 주연보다 뛰어난 연기력과 반듯한, 매력적인 외모로 탑급 조연에 오른다. 왠만한 주연보다 높은 몸값. 자신이 출연한 세번 째 영화 시사회에서 만난 팬 다현에게 첫 눈에 반함. 오직 연기에만 집중, 팬이라면 치떨린다던 그는 다현이 생각나 미칠것 같다. 하다현 25세 부흥이란 깡촌에 사는 천진난만한 소녀. 친구가 유현우 팬이라 보러 간 영화 시사회에서 대신 인터뷰 하다 입덕. 그러다 우연찮게 현우와 조우한다. #나이차커플 #남주가절륜남 #BDSM #대디돔 #sm #능글여주 #사이다여주 #양아치여주 #순진한척쩌는여주 #소유욕 #질투 의식의 흐름대로 씁니다. 생각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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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사위면 될까?

재벌 사위면 될까?

“퍽______” 다음 순간 진주희는 몸이 다시 날아갔다. 무슨 음혈검, 무슨 용문 대구 케이오 따위는 하현 앞에서는 일격도 당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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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

천왕궁

낮에만 해도 엄청난 기세로 오늘 당장 홍문파를 멸망시키겠다며 기세 등등하던 두봉이 하천과 맞붙은 지 불과 2분도 안 되어 줄행랑을 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한백 등은 대체 하천이 얼마나 공포스러우면 저 오만방자한 두봉이 겁먹고 도망가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때 두봉은 이미 홍문파의 장원 밖으로 미친 듯이 질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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