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월
황후 서화가 참수당하던 날, 황제 이건휘는 자신이 무엇을 죽였는지 알지 못했다.
열 해를 함께한 아내를 역적으로 몰아 죽인 황제. 그러나 그녀의 결백이 밝혀진 순간, 그는 광기에 사로잡혀 금지된 술법으로 십 년 전으로 돌아간다.
이번 생만큼은 절대 그녀를 잃지 않으리라.
하지만 돌아온 서화의 운명에는 이미 다른 사내, 무현이 있었다.
그녀를 되찾으려는 황제의 집착은 사랑을 넘어 광기가 되고, 황후가 죽으며 남긴 저주는 제국 전체를 집어삼키기 시작한다.
“짐이 너를 죽였다면, 이번에는 세상을 죽여서라도 너를 갖겠다.”
죽어서도 끝나지 않은 황제의 사랑. 그러나 서화는 두 번 다시 그의 여자가 될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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