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왕비
“응, 그만 가봐!”
명원제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은 채로 일어나 인사하고 나가는데, 마음이 여전히 욱하고 치받쳐 올라 그만 참지 못하고 말했다. “아바마마께서는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열째의 이름은 우문규로 아바마마께서 직접 지어 주셨고 열째에게 두터운 기대를 품으셨습니다. 짐은 이미 태자라는 가장 좋은 지위를 다섯째에게 주었는데 아바마마께서는 다섯 도시까지 다섯째의 아들들에게 주신다면, 편애가 지나치다고 사람들이 뒤에서 숙덕거리게 �
� 것이고 도리어 태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짐이 열째를 위해 향후 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것은 지나침이 없습니다. 법도에 따라 짐은 사실 호비의 신분을 높여 귀비로 책봉할 수 있으나 아바마마께서 호비를 좋아하지 않으시니 짐이 그리하지 않은 것입니다. 호비를 서운하게 할지언정 아바마마의 기쁘게 해 드리고자 한 것이니 소자의 고충도 헤아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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