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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화

ผู้เขียน: 애니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틀 동안, 강서이는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하면서 하정민의 곁을 지켰다. 말동무도 해 주면서, 아이의 마음도 다독였다.

그 시간을 지나면서 하장현은 뒤늦게 알아차렸다. 문제가 하정민이 아니라, 하장현의 방식에 있었다는 걸.

그 뒤로 강서이는 하정민을 데리고 직접 심리상담을 받으러 다녔고 틈틈이 공부도 봐 줬다.

하정민이 지치지 않도록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으면서 하나씩 조절해 갔다.

하정민은 강서이의 도움으로 조금씩 살아났다.

그리고 마침내 하정민이 원하던 고등학교에 합격했다.

하정민은 강서이를 정말 좋아했다.

속마음을 누구에게도 말 못 하던 때, 강서이에게는 다 털어놨다.

그러다 보니 강서이의 사정도 꽤 알게 됐다.

강서이에게 남자친구가 있고, 그 남자친구가 강서이의 상사라는 것까지도.

그리고 하장현의 마음도 하정민의 눈을 속이기는 어려웠다.

하정민은 하장현에게 여러 번 말했었다.

하장현이 늦었다고,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아서 아쉽다고.

하장현은 인성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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