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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용의자
가장 사랑하는 용의자
作者: 도롱이

제1화. 빈자리

作者: 도롱이
last update 公開日: 2026-05-31 19:44:21

새벽 3시.

잠에서 깬 윤서하는 습관처럼 옆자리를 더듬었다.

차가운 이불. 남편이 누워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있었다.

익숙한 일이다.

"또 나갔네."

새벽이 되면 종종 사라지는 남편.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중얼거리며 다시 잠에 들었다.

다음 날.

도윤은 아침상을 차려놓고 태연하게 침실에서 나오는 서하를 돌아보며 미소지었다.

"잘 잤어?"

"응."

서하는 대답했다.

그리고 도윤은 늘 그랬듯 자연스럽게 서하의 머리를 헝클이며 의자를 빼주었다.

서하가 하품하며 자리에 앉았다. 오늘도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아침상. 그는 매일 밤 자리를 비우면서도 한번도 아침을 뺴놓은 적은 없다.

뜨끈한 국물을 한 숟갈 퍼먹자 속이 데워지며 어젯밤까지 야근으로 피로한 몸이 풀리는 듯 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도윤이다.

그의 눈빛을 보면 더 이상 어떤 의심도 할 수가 없다. 저런 눈빛으로 보는 남자가 날 두고 딴 짓을 할 리도 없다는 생각을 하며 서하는 밥을 먹는데 집중한다.

도윤도 자연스럽게 맞은편에 앉아 식사를 시작하며 묻는다.

“오늘도 야근이야?”

서하는 한숨을 푹 내쉬며 답했다.

“응..하....이 사건 언제쯤 끝나려나. 도무지 단서가 안 잡히네. 꼬리가 잡힐 듯 하면 빠져나가고..마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박 팀장님 말처럼 정보가 새어나가기라도 하고 있는건가.”

도윤은 여전히 부드러운 미소로 그녀를 보며 어루듯 말한다.

“곧 잡히겠지. 당신 능력이면, 못 잡을 범인이 있겠어? 그보다 당신 몸부터 좀 챙겨. 요즘 매일 야근이라 얼굴 보기도 힘든 거 알아?”

서하는 피식, 웃으며 투덜대듯 대꾸한다.

“몸 챙길 새가 있어야 말이지. 얼굴 보기도 힘들다는 사람이 새벽에는 어딜 그렇게 나가?”

도윤이 숟가락을 들던 숟가락을 잠시 멈칫했다. 얼굴 표정에 미세하게 균열이 갔다. 하지만 곧 표정을 갈무리하더니 원래의 여유롭고 다정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서하는 그 미묘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오랜 형사 경력으로 인해 타인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했으니까. 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마음 탓이었을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아니, 그러고 싶었다.

도윤이 서하의 밥 위에 계란말이 하나를 얹어주며 말했다.

“잠깐, 산책도 할 겸 답답해서 나갔다왔어. 친구가 전화 와서 산책하면서 잠시 통화하다보니 좀 오래걸렸네. 기다렸어?”

서하는 그가 얹어준 계란말이를 우물거리며 투덜댔다.

“도대체 그 새벽마다 전화하는 친구 대체 누구야? 유부남한테 새벽마다 전화나 걸고 말이야...”

도윤은 귀엽다는 듯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자리에서 일어나 서하의 곁으로 다가가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질투하는 거야? 난 항상 대기 중인데. 당신이 바쁘지만 않으면 매일 같이 시간을 보낼 준비 돼 있다구.”

서하는 볼을 살짝 붉히며 서둘러 그릇을 챙겨 일어나 싱크대로 향했다.

“뭐, 뭐야...갑자기...”

괜히 물을 세게 틀어 붉어진 볼을 숨겼다. 벌써 결혼한 지 3년 차인데도 그의 노골적인 애정표현에는 도무지 이길 재간이 없었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출근 시간이었다.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신발을 신자, 그가 신발장 앞에 서서 그녀를 배웅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서하가 신발을 다 신고 일어서자마자 도윤은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췄다.

“잘 다녀와, 다치지 말고.”

서하는 금새 새빨개진 얼굴로 도망치듯 현관문을 열고 나오며 소리쳤다.

“간다...! 오늘은....빨리 와볼게.”

도윤은 그저 미소지으며 그녀의 뒷모습을 눈으로 좇을 뿐이었다.

그리고 현관문이 쾅, 소리를 내며 닫혔다.

도윤은 한동안 그 문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미소를 지웠다.

도윤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조직범죄수사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정신없는 소음이 서하를 맞이했다. 출근한 서하가 마주한 풍경은 가관이었다. 복도에는 밤샘 근무를 마친 형사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여기저기서 전화벨 소리와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윤 경위님!"

조직범죄수사팀 막내 형사 김민석이 그녀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서하는 커피 한 잔을 집어 들며 물었다.

"회의 시작했어?"

"아뇨. 아직입니다."

"팀장님은."

"방금 서장님이 부르셔서..."

“아침부터 분위기 개판이겠네.”

서하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속으로 욕을 삼켰다.

민석이 피곤한 얼굴로 웃었다.

"그러게요. 근데 선배, 어제 또 밤새셨죠?"

"너도 밤샜잖아."

"저는 그래도 10시에는 퇴근했습니다."

"난 남편이 밥 차려줘."

"...그거 자랑이죠?"

서하가 피식 웃었다.

"부럽냐?"

"엄청요."

둘이 회의실로 들어가려던 순간, 사무실 문이 벌컥 열렸다.

박태성 팀장이 어두운 얼굴로 회의실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다 모였으면 들어와."

곧 형사들이 하나둘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회의실 벽면에는 수십 장의 사진과 사건 자료가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최근 6개월간 발생한 사건들.

불법 도박장 운영.

유흥업소 자금세탁.

마약 유통.

폭력조직 간 충돌.

겉으로는 전혀 다른 사건처럼 보였지만 서하의 눈에는 하나로 이어져 있었다.

박 팀장이 자료를 넘기며 말했다.

"좋은 소식은 없다."

회의실 여기저기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

"어제 급습 예정이던 도박장도 비었다."

"또요?"

누군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박 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움직이면 귀신같이 안다."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서하가 팔짱을 낀 채 입을 열었다.

"흑룡회."

박 팀장의 시선이 그녀를 향했다.

"또 그 얘기냐."

"정황상 맞습니다."

서하는 벽에 붙은 사진 하나를 가리켰다.

"도박장, 마약, 유흥업소. 운영 방식도 비슷하고 자금 흐름도 연결됩니다."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그럼 추측이야."

서하는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 막히고 있습니다."

"그럼 어디서 새어나가고 있다는 소리겠지."

"..."

"내부든 외부든."

서하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저희 중에 있다는 겁니까?"

회의실 공기가 순간 무거워졌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아닙니다."

"왜 아니지?"

"우리 팀 사람들입니다."

"윤 경위."

"전 믿습니다."

박 팀장의 냉정한 목소리가 회의실에 낮게 울렸다. 팀원들은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둘의 팽팽한 기류 속에 마른 침만 삼켰다.

"경찰도 사람이다."

"......"

"돈에 넘어가는 놈도 있고."

"협박당하는 놈도 있고."

"가족이 인질이 되는 놈도 있어."

"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박 팀장이 서류철을 덮었다.

“아니라고 하고 싶으면 이번엔 잡아와. 또 허탕치지 말고. 말로만 하지 말고 결과로 증명하라고.”

서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틀린 말은 아니었으니까.

서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는 팀장의 등 뒤에 대로 나지막이 읊조렸다.

“이번엔 반드시...잡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의심받지 않게 만들겠습니다.”

김민석이 그녀의 어깨를 슬며시 잡으며 토닥였다.

"잡죠."

"이번엔 진짜."

회의가 끝나고, 형사들이 하나둘 회의실을 빠져나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회의는 끝났지만 여전히 사무실 분위기는 무겁다.

"이번에도 결과 없으면 특별수사본부로 넘어간다."

그때 박 팀장이 지나가듯 한마디 던진다.

조직범죄수사팀 사무실이 조용해진다.

팀장이 사무실 문을 열고 나간 뒤에도 사무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특수본으로 넘어간다는 말은.

사실상 조직범죄수사팀이 실패했다는 뜻이다.

팀원들의 표정이 굳는다.

그때,

"다들 왜 그래."

서하가 의자를 밀고 일어선다.

"팀장님 성격 하루 이틀 보냐?"

몇몇 형사들이 피식 웃는다.

"우리도 압니다."

"알면 됐네."

서하는 벽에 붙은 사건 자료들을 떼어내며 말한다.

"이 사건 누가 제일 오래 물고 늘어졌지?"

"경위님이요."

"누가 제일 많이 뛰어다녔고?"

"경위님이요."

"누가 제일 많이 욕먹었고?"

회의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진다.

"그것도 경위님이요."

"그럼 믿어."

서하가 사건 파일을 탁 덮는다.

"잡을 수 있어."

짧은 한마디에 사무실 분위기가 바뀌었다.

누군가 피식 웃었다.

"경위님이 저 말하면 진짜 잡히긴 하더라."

"그러니까."

"지난번에도 그렇게 말하고 사흘 만에 검거했잖아요."

"이번에도 잡죠."

"당연하지."

어느새 사무실 분위기가 조금 밝아져 있었다.

한동안 사무실에는 타자 소리만이 울렸다.

서하는 회의실에서 가져온 사건 자료를 다시 훑어보았다.

한 장, 또 한 장.

그때.

"잠깐."

서하의 말에 팀원들이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CCTV 캡처 사진 한 장을 집어 들었다.

"이 차량."

"네?"

김민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제 도박장 CCTV."

"번호판은 지워져 있었잖아요."

"번호판만."

서하가 사진의 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측면 스티커는 안 지워졌네."

팀원들이 모니터 앞으로 몰려들었다.

"어?"

"진짜네."

서하는 사진을 확대했다.

차량 뒷문 아래 붙어 있는 작은 스티커 하나.

흐릿했지만 익숙한 문양이었다.

"성북구."

"...네?"

"성북구 쪽 애들이 자주 쓰는 마크야."

사무실이 순간 조용해졌다.

서하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석아."

"네."

"성북구 쪽 폐창고랑 차고지 리스트 다시 뽑아."

"네!"

"최 형사."

"예."

"차량 이동 경로 확인."

"바로 하겠습니다."

지시가 떨어지자 팀원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하는 벽에 붙은 사건 사진을 바라보며 낮게 중얼거렸다.

"잡았다."

아주 작은 꼬리였지만, 이번에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삐리리-

도윤의 폰이 짧게 울렸다.

“뒷정리는.”

통화 버튼을 누르고 그가 짧게 말했다.

핸드폰 너머의 남자 목소리가 낮고 단조로운 음성으로 대답했다.

“전부 정리했습니다. 시키신대로 확인도 마쳤습니다.”

도윤이 짧게 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지금 보내.”

곧 사진 몇 장이 도착했다.

도윤은 무심하게 화면을 넘겼다.

핏자국이 남은 창고.

바닥에 쓰러진 남자.

그 뒤로 무릎 꿇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남자들.

도윤은 무심한 눈으로 사진을 넘기다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하자 눌러서 확인했다.

[이 실장은 어떻게 할까요?]

도윤이 간결하게 메시지를 입력했다.

[치워.]

전송 버튼을 누른 뒤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싱크대로 향한 도윤은 소매를 걷어 올렸다.

설거지가 아직 남아 있었다.

서하가 돌아오기 전까지 끝내야 했다.

오늘 저녁도 아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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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조직범죄수사팀.서하는 출근하자마자 책상 위에 펼쳐진 서류철에는 시선을 주지 않고 머리를 짚은 채, 먼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어젯밤 만났던 남자의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다."그런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 말라더군요.""이정훈이라는 경찰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김민석이 커피를 내려오며 물었다."어제 만난 사람 말대로라면..""...응.""이거 뭔가 큰 게 숨겨진 냄새가 나는데요."서하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정훈은 단순히 사건을 맡았던 형사가 아니었다.누군가의 입을 막고 사건을 덮는 데 직접 관여한 사람이 된다.서하는 천천히 사건철을 내려다보았다."...그래서 살해당한건가.""근데 이상하지 않습니까?"민석이 사건철을 휙휙 넘기며 말했다."응?""만약 그 사람이 진술했다면,"민석이 낡은 서류 하나를 꺼냈다. 서류를 살짝 흔들며 말했다."기록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근데 없습니다."그 말에 서하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없다고?”“예, 없어요. 다 뒤져봤는데.”“누락된 건 아니고?”“아뇨.”민석이 고개를 저었다."누락이면 흔적이라도 남는데.""...""아예 없는 것 같습니다."민석이 서류를 다시 자리에 놓으며 책상을 짚었다.“당시 수사팀 감식 요청도 거절하고.”“진술서 자체도 남아있질 않고.”“...”서하와 민석은 눈을 마주쳤다."경위님.""응.""이건 경찰 선에서 끝난 게 아닌 것 같습니다."“그래. 그런 것 같네.”서울지방검찰청.차에서 내린 서하는 검찰청 건물을 올려다봤다.그 때, 검은 세단 한 대가 천천히 정문 앞으로 지나갔다. 무심코 시선을 돌리자, 그 뒷자석에 앉은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순간 서하의 걸음이 멈췄다. 짙게 선팅된 창문 너머로도 옆모습이 아주 잠깐이었지만 스치듯 보였다. 너무 익숙한 실루엣이었다.“경위님, 왜 그러십니까?”민석의 목소리에 서하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 가장 사랑하는 용의자   제6화. 균열

    서하는 순간 입을 다물었다.그 말을 들은 순간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았다."...아니.""그냥..."말끝이 흐려졌다.도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침묵이 오히려 더 불편했다.서하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미안.""내가 요즘 예민해서 그래.""...""사건 때문에 신경이 너무 곤두서 있었나 봐."한숨 같은 웃음이 새어 나왔다."말도 안 되잖아."도윤은 한참 동안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리고 천천히 침대로 돌아왔다."안 나갈게.""...어?"“옆에 있을게. 얼른 누워.”그는 말없이 서하를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익숙한 체온.익숙한 품.도윤의 손이 천천히 그녀의 등을 쓸어내렸다."그만 생각하고 자.""...""당신 요즘 너무 무리해."서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괜한 말을 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들었다.“미안해..”서하가 작게 말했다.“됐어. 피곤해서 그런거 알아.”도윤은 나직이 말하며 그녀를 품 속으로 더 끌어당겼다.서하는 등을 쓸어내리는 그의 손길과 다정한 목소리에 조금 안심이 됐다. 죄책감과 동시에 안도감이 들었다. 천천히 눈꺼풀이 무거워졌다.그렇게 한참이 지나서야 서하의 숨소리가 다시 고르게 변했다.도윤은 말없이 잠든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그의 손길은 여전히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리고 있었다.다음 날.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조직범죄수사팀.서하는 진하게 탄 믹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하지만 머릿속에선 새벽의 장면을 떠올리고 있었다.검은 셔츠.손목시계.처음 보는 모습의 도윤."..."서하는 미간을 찌푸렸다.그리고 곧 고개를 저었다.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도윤 말대로 피곤해서 그렇겠지.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자료를 펼쳤다.그때 김민석이 다가왔다."경위님.""응.""15년 전 사건 관련자 정리 끝났습니다."서하가 곧바로 자료를 받아들었다.최준혁은 사망.이정훈도 사망.남은 사람들.당시 참고인.관계자.현장 목격자.그리고 사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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