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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ผู้เขียน: Beeluv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06-29 06:25:50

**저주받은 영토**

비앙카의 시점

"일어나! 갈 시간이다!" 경비병이 내 방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

나는 악몽으로 가득했던 잠에서 벌떡 깨어나 곧바로 내 자루를 움켜쥐었다.

나는 어젯밤 울다가 잠들기 전에 이미 모든 걸 준비해두었다.

알파의 마차는 이미 무리 영지의 끝자락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작은 자루를 가슴에 꼭 안은 채 마차에 올랐다.

나는 마지막으로 그 산들을, 내가 알던 유일한 집을 한 번 더 돌아보았다.

몇몇 늑대들이 정문에 모여, 바라보며 속닥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들의 얼굴을 살펴보았지만 위로는 찾을 수 없었다. 그저 무관심뿐이었다.

"결국 나는 그렇게 중요한 존재가 아니었나 보다." 나는 혼자 속삭였다.

내 머릿속에는 오직 할머니의 편지뿐이었다.

"혈통이 깨어난다면. 그렇다면 내가 여전히 살아있다면, 나는 그것을 깨지 않을 것이다."

산들이 내 뒤로 사라져갔고, 내 앞에 놓인 것은 저주받은 땅—그 두려운 남부 영토였다.

마차가 너무 갑작스럽게 멈춰서, 나는 작은 칸 안에서 거의 앞으로 내던져질 뻔했다.

나는 자루를 가슴에 꼭 안고, 아무것도 떨어지지 않았기를 바랐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무슨 일이에요?"

마부가 말들의 고삐를 세게 잡아당겼다.

나는 밖을 내다보았고, 말들이 위험하게 울어대는 동안 그의 손이 단단히 고삐를 쥐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말들을 달래고 끌어당기려 했지만, 말들은 그에게 저항하며 버텼다.

말들은 진정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더는 못 가겠어." 경비병 중 한 명이 중얼거렸다.

나는 마차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우리가 지나온 길보다도 훨씬 더 어두운 그 길을 바라보았다.

겨우 정오를 막 지난 시간임에도 그곳은 음울했다.

벌써 그렇게 어두웠다.

저주받은 남부 영토라는 게 이런 곳인가?

"여기다." 마부가 목소리에 두려움을 담아 말했다. "남부 영토의 경계다."

나는 마차에서 내려섰다.

내 다리는 가슴 속에서 쿵쾅거리는 심장만큼이나 약했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를 다잡았다.

내 부츠가 땅에 닿는 순간, 나는 어쩐지 다르게 느껴졌다.

마치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상하게도 더 차가워진 것 같았다.

"이곳에는 정말 뭔가 잘못된 것이 있어." 나는 중얼거렸다.

"왜 이곳을 저주받은 땅이라고 부르는지 알겠지, 치료사? 너를 위해서라면, 네가 죽지 않기를 바란다." 경비병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우리는 그 자리에 서서, 그 지점을 넘어가지 않았다.

"뭘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나를 거기까지 데려다주기로 한 게 아닌가요?" 나는 그들이 차라리 나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게 아닌지 걱정하며 물었다.

"내가 너랑 같이 저 안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해?" 그가 물었다.

그의 질문에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경멸이 짙게 배어 있었다.

"나는 치료사가 아니야. 우리는 그쪽 경비병들이 너를 데려가러 오기를, 이 인계를 기다리고 있는 거다."

우리는 함께 기다렸다.

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더 은근한 모욕이 날아올까 봐.

곧 나는 어둠 속에서 행군해오는 발소리를 들었다.

전부 검은색으로 차려입은 경비병들이 보였다.

그들이 다가오자, 내 치유의 빛이 본능적으로 손바닥에서 깜박였다.

그 거부 이후로는 꾸준히 불러낼 수 없었던 부드러운 빛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것은 밝게 솟아났다. 비록 예전만큼 밝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한 박자뿐, 곧 다시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나는 손을 움켜쥐었다.

"다시 돌아와!" 나는 사라져버린 그 멍청한 빛을 향해 소리쳤다.

누군가가 쯥 소리를 냈다.

나는 고개를 들었고, 어느새 경비병들이 내 앞에 와 있는 것을 보았다.

"이 땅은 낯선 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땅은 힘을 뒤틀어 놓지. 치료사는 병들고, 전사는 힘을 잃는다. 저주는 들어오는 모든 이를 부순다." 남부 경비병 중 한 명이 말했다.

"그렇게 심각하다면, 왜 여태 그 땅에서 모두를 떠나게 두지 않았죠?" 나는 마른 목을 억지로 삼켰다.

"그가 그러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구요?" 내가 물었다.

"알파 로건…"

그였다.

내가 팔려간 그 남자.

로건.

그 이름은 한동안 온갖 소문들을 낳아왔다.

그는 손이 닿는 모든 것을 파괴해버리는 저주받은 알파였고, 그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악몽 속의 존재였지만, 그럼에도 그는 내 목적지였다.

내 무리의 경비병은 이미 돌아가버렸다.

그들은 잔인하게도 나를 이 남부 경비병들과 단둘이 남겨두었다. 그들의 눈은 나를 향해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우리는 걸어서 이동했다.

마치 활성화된 지뢰밭에 발을 들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몇 걸음 걷다가 발을 헛디뎠다.

속을 뒤집는 듣한 악취가 내 감각을 채우며 숨쉬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내 치유력이 다시 솟아올랐다.

빛이 내 손에서 번쩍이다가 고통스럽게 사그라졌다.

경비병 한 명이 숨을 들이켰다.

"저 여자 손 봤어?"

작은 속삭임이었지만 나는 들었다.

"그녀가 빛났어." 다른 이가 두려움이 담긴 목소리로 속삭였다. "저주가 벌써 저 여자를 싫어해."

나는 손바닥을 맞붙이며 떨었다. "고의로 한 게 아니에요. 제가 통제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요."

"그만둬." 그가 쏘아붙였다. "여기서는 그걸 쓰지 마. 문제를 자초하고 싶지 않다면."

나는 입술을 깨물며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마음속에는 조용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내 힘은 이제 더 이상 나에게 순응하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이 장소 안의 무언가에 응답하며, 시험처럼 내 안에서 끌려나오고 있는 것 같았다.

그 걸음은 끝이 없었다.

더 깊이 들어갈수록, 내가 보는 모든 것이 더 끔찍해졌다.

가는 길 어디에서나 썩어가는 살의 냄새가 났지만, 어디에도 시체는 보이지 않았다.

나무들 사이로 어둡고 부자연스러운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었고, 그것들은 빨랐다.

"그것들을 보지 마. 그것들은 너를 공격하지 않을 거야. 네 힘도 단단히 묶어둬." 내가 숨을 들이켜자 경비병 중 한 명이 중얼거렸다.

"저것들은 뭐죠?" 호기심이 나를 사로잡으며 내가 물었다.

"저주에 잠식되었지만 아직 죽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 중간 상태에 있고, 그저 시간이 지나면…"

그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나는 억지로 앞만 보았다. 두려움이 가슴을 조여왔다.

우리는 몇 시간처럼 느껴지는 시간 동안 걸었다.

그러다 더욱 어두워졌을 때, 나는 한 골짜기를 발견했다.

내 숨이 목에 걸렸다.

집들은 비뚤어진 줄을 이루며 지어져 있었고,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곳의 늑대들에게 뭔가 잘못된 점이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들은 등이 굽어 있었다.

일부는 다리를 절었고 격렬하게 기침을 했으며, 그들의 몸은 야위고 피부는 창백했다.

"왜…" 나는 목구멍에 두려움을 느끼며 속삭였다. "왜 다들 저렇게 병들어 있는 거죠?"

"저주가 뭘 한다고 생각했나? 그건 그저 땅에 독을 퍼뜨리는 게 아니야, 그건 우리에게 표식을 남기지.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역병 같은 거야. 어떤 이들은 그것이 우리 알파의 피에서 나온 것이라고, 무리 전체에 병을 퍼뜨리는 독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거짓말이다. 나는 그것이 우리 조상들의 죄에 대한 벌이라고 말하는 다른 이들과 같은 생각이다." 우두머리 경비병이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면 그냥 이 저주받은 땅에서 도망치지 않는 거예요? 다른 영토와 무리로 옮겨가면 되잖아요?"

그가 내게 돌아서며 그의 눈이 단단해졌다. "왜냐하면 우리가 저주받았다 해도, 그것은 우리의 저주이고, 우리는 우리의 알파를 버리느니 차라리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세상의 방식이고, 우리 존재의 위계다."

그의 말에 내 등줄기로 한기가 흘렀고, 나는 내가 그를 거슬리게 했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가 정착지를 지나는 동안 나는 시선들의 무게를 느꼈다.

낮지만 들릴 만한 속닥거림들이 있었다.

"또 다른 쓸모없는 치료사군…"

"저 여자는 벌써 저주에 걸린 것처럼 보이는데. 일주일도 못 버틸 거야…"

"다른 영토들이 일부러 우리를 골탕 먹이려고 가장 약한 치료사들을 보내는 게 분명해. 저 여자도 다른 이들처럼 끝나겠지."

경비병들은 조용히 나를 그 영토의 중심부까지 이끌었다.

그곳에는 땅이 솟아올라 요새를 품은 언덕이 있었다.

거대한 문에 한 걸음씩 다가갈 때마다 내 맥박이 천둥처럼 뛰었다.

갑옷을 입고 서 있는 경비병들은 병약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석상처럼 보였다.

그들이 문을 열었고, 그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요새 안은 밤의 바깥보다도 더 어두웠다.

그림자 속에 한 형체가 서 있었다.

그는 키가 크고, 어깨가 넓었으며, 상당히 거대했다.

그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의 존재감은 손에 잡힐 듯 또렷했다.

그가 나를 향해 돌아섰고, 그의 눈이 내 눈과 마주쳤다.

내 턱이 힘없이 벌어졌다.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 순간 인식이 나를 꿰뚫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마커스로 인해 부서지고 죽었던 내 손상된 결속이, 갑자기 다시 타오르며 자리를 잡았다.

그것은 즉시 불가능할 정도의 열기로 내 가슴을 가로질러 타올랐다.

그것은 고통스럽지 않았다.

마치 지난 고통으로부터 나를 치유해주는 무언가 같았다.

그 감각에 내 무릎이 꺾였고, 내 심장은 단 한 단어를 외쳤다.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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