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지만 디리안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그를 마주 바라볼 뿐이었다.방금 자신의 아내가 납치됐다고 말한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차분한 시선이었다. 아니, 오히려 지나치게 차분했다.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말하지 않은 대답이 오히려 더욱 분명하게 느껴졌다.뒤를 이은 침묵은 이전보다 훨씬 무거웠다. 더 이상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움직이는 사람도 없었다.마치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무언가를 억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알덴이 천천히 검을 내렸다.위협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었다. 방금 드러난 현실을 자신의 생각이 따라잡으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그게 사실이라면…”그가 낮게 중얼거렸다. 그의 시선이 다시 디리안에게 향했다. 이번에는 달랐다.더 이상 단순히 상대를 판단하는 시선이 아니었다. 그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를 고려하고 있는 눈빛이었다.“그렇다면 이건 더 이상 사소한 일이 아니군.”디리안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말없이.그러나 그 침묵 뒤에는 굳이 입 밖으로 꺼낼 필요조차 없는 결의가 있었다.그곳에 있는 모두가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가 여기까지 온 것은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었다.누군가를 데려오기 위해서였다.앞으로 무엇을 마주하게 되더라도.디리안은 마침내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이야기했다. 하나하나 천천히 순서대로, 마치 모든 사건이 아직도 그의 기억 속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것처럼 설명했다.셀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순간부터, 외면할 수 없었던 불안감, 그리고 무모한 결심을 하고 바다를 건너 결국 이곳까지 떠밀려오게 된 일까지.그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빠뜨린 것도 없었다.아내를 잃은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차분하게, 아니, 지나치게 차분한 태도로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그리고리는 한마디도 끼어들지 않고 들었다.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고, 이마에는 단단한 주름이 하나둘 깊어지기 시작했다.한편 처음부터 차가운 태도
“말해 봐라.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냐, 디리안?”그 목소리였다.디리안은 위협을 느껴서가 아니라, 그 목소리를 알아보았기에 순간적으로 몸이 굳었다.“숙부…?” 그가 낮게 내뱉은 그 한마디만으로도 방 안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그리고리는 디리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자신의 조카가 이런 모습으로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 분명했다. 온몸은 젖고 더러워진 데다, 자신들의 세계와는 분명히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그건 제가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디리안이 대답했다. 아직 호흡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는 다시 안정을 되찾은 상태였다.“숙부께서는 왜 여기에 계신 겁니까?”그리고리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그의 표정이 굳어졌다. 하지만 화가 나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 훨씬 복잡한 무언가가 그의 얼굴에 자리하고 있었다.“내가 이미 너에게 편지를 보냈다.”그가 말했다.“남쪽으로 돌아갈 거라고 했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었거든.”그의 시선이 날카롭게 변했다.“설마 그 편지를 받지 못했다고 하지는 않겠지.”디리안은 입을 다물었다.그는 잠시 눈을 감았다. 마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무언가를 억누르는 듯했다.“많은 일이 있었습니다.”그가 마침내 조금 낮아진 목소리로 대답했다.“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그 대답은 완전하지 않은 채 허공에 머물렀다.하지만 그 정도만으로도 그리고리는 조카가 평범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에 충분했다.그들 뒤에 있던 검을 든 남자가 마침내 앞으로 걸어 나왔다.발걸음은 차분했고, 절제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방 안으로 더욱 무거운 압박감이 밀려오는 것 같았다.그는 그리고리의 곁에서 걸음을 멈췄다.시선이 그리고리에게서 디리안에게로 옮겨갔다.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었다. 관찰하고, 판단하고 있었다. 마치 입 밖으로 나오지 않은 무언가까지 읽어내려는 듯했다.“스승님.”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목소리
디리안의 의식이 천천히 돌아왔다.처음에는 그저 어둠뿐이었다.그러다 목소리가 들려왔다. 희미하고 뒤섞인 목소리들이 마치 먼 곳에서 들려오는 것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다.그리고 마침내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낯선 얼굴들이었다.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디리안은 아직 호흡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그의 시선이 주변을 날카롭게 훑었다. 좀처럼 완전히 잠들지 않는 병사의 본능이 그대로 깨어난 듯, 온몸에 경계심이 가득했다.그의 곁에는 마테오와 다섯 명의 부하들이 이미 먼저 의식을 되찾은 상태였다. 그들은 움직이지 않은 채 경계하는 태도로 디리안을 바라보고 있었다.“공작…”마테오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안도감이 담겨 있었다.디리안은 그들을 잠시 돌아보며 모두 무사한지 확인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렸다.“저들은 누구지?”목소리는 차갑고 경계심으로 가득했다.마테오가 짧게 대답했다.“저희를 도와준 어부들입니다.”그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백발의 남자가 조금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그의 얼굴은 단단했고, 오랜 세월과 바다에서의 삶이 그대로 새겨져 있었다.“우리는 항구 근처 해안가에서 살고 있소.”남자가 말했다.“당신들은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었소. 배는 부서졌고, 이곳까지 떠밀려왔지.”디리안은 한동안 그를 바라보았다. 상대의 속을 읽으려 하고, 숨겨진 무언가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것은 피로와 경계심뿐이었다.“고맙습니다.”디리안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우리를 구해줘서.”노인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시선이 더욱 날카로워졌다.“우리가 당신들을 구했다는 걸 알고 있는가?”디리안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기억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잃기 전까지는.”잠시 침묵이 흘렀다.어부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다.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아도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는 듯했다.노인이 마침내 짧게 숨을 내쉬었다.
셀렌은 말없이 그를 바라보았다.얼굴에는 불안한 기색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망설이는 흔적 또한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지나치게 정돈되어 보일 만큼 차분한 모습뿐이었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든, 그것을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단단히 감춰둔 듯했다.그리고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아주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자신이 이해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자신의 한계를 알고 있었다.적어도… 지금은.천천히 그녀의 시선이 움직였다. 눈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씩 훑었다. 우연히 이곳에 온 사람들이 아니었다.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그 자리에 서기로 선택한 사람들이었다.언제나 침착한 제이.피로를 감추려 애쓰는 뵤른.상황이 자신들에게 불리한데도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는 에릭과 피터, 그리고 시그.모두 이곳에 있었다.자신을 위해서.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셀렌의 마음속 무언가가 팽팽하게 조여들었다. 약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점점 더 강해지는 결의 때문이었다.“몸조심해.”조용한 목소리였다. 강요하는 기색도,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는 모습도 없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그 말은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 약속도, 맹세도 없었기 때문이다.그저 믿음을 건넸을 뿐이었다.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것으로 충분했다.셀렌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몸을 돌렸다.걸음은 차분했다. 마치 자신을 따라오는 무거운 짐 따위는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사라는 이미 문 근처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굴은 평소처럼 차분하고 침착했지만, 눈에는 조금 더 깊은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 정말로 주의 깊게 바라보는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을 만한 것이었다.그들 뒤에서는 가슴에 시계가 박힌 남자가 소리도, 표정도 없이 따라 움직였다. 자신의 의지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그림자처럼.문이 열리고, 셀렌이 밖으로 나섰다.그리고 방 너머의 세상은… 어딘가 다르게 느껴졌다.하지만 그녀의 걸음이 멈췄다
셀렌이 말을 마치자 방 안에 다시 침묵이 내려앉았다.그 침묵은 단순히 아무것도 없는 공허함이 아니었다. 방금 오간 말들이 아직도 공기 속에 매달려 있는 듯, 묵직한 압박감이 가득했다. 셀렌은 그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렉산의 표정에서 일어난 미묘한 변화도 그녀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그 시선은 조금 달라져 있었다. 더욱 날카롭고 깊어져, 마치 그녀가 말하지 않은 무언가까지 꿰뚫어 보려는 것 같았다.하지만 셀렌은 더 이상 아무 말도 덧붙이지 않았다.그저 조용히 숨을 내쉰 뒤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마치 방금 나눈 대화가 별것 아닌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태연한 모습이었다.렉산은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눈을 깜빡이지도 않은 채 셀렌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다 마침내 입을 열었다.“좋습니다.”낮게 말한 그의 목소리는 다시 여유를 되찾은 듯했지만, 눈빛에 남아 있던 날카로움은 완전히 누그러지지 않았다.“당신이 원하신다면요.”그가 조금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렇다고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완전히 좁히지는 않았다.“그런데 말입니다.”렉산이 말을 이었다.“그 남자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지요?”셀렌은 바로 그를 바라보지 않았다. 잠시 생각하는 듯했지만, 사실 그 대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여기에 전시하고 싶어요.”그 대답에 렉산의 미간이 살짝 좁혀졌다.“그렇다면… 그 남자가 당신 곁에 더 가까이 있게 되겠군요.”이번에는 셀렌이 그를 바라보았다. 시선은 곧고 차분했으며,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그게 문제가 되나요?”단순한 질문이었지만, 그 한마디에 다시 분위기가 팽팽해졌다.렉산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셀렌이 다시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여전히 담담했지만, 말뜻만큼은 분명했다.“내 생각에는 그저 쓸모없는 물건일 뿐이에요.”잠시 말을 멈춘 그녀가 조금 더 차가워진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너무 아끼는 거라 나한테 주기 싫다면, 억지로 달라고 하지는 않을게요.”셀렌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렉산을 바라보
시선이 천천히 옮겨갔다. 마치 눈앞에 없는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처럼, 철창 같은 벽과 공허한 눈빛의 여자들, 그리고 숨겨진 고통으로 가득한 답답한 공기를 떠올리고 있었다.전시실. 인간이 물건처럼 취급되는 곳. 자유라는 말이 의미를 잃어버린 곳. 그리고 이제 그곳은 만남이 이루어질 장소가 될 것이었다.셀렌이 작게 숨을 내쉬었다.“딱 맞는 장소네…”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사라가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정말 거기로 가고 싶은 거야?”단순한 형식상의 질문이 아니었다. 사라의 눈에는 숨기지 못한 걱정이 묻어나 있었다. 셀렌이 고개를 들자 다시 차분한 눈빛이 돌아왔다.“처음부터 나한테는 선택지가 없었어.”목소리는 높지 않았지만, 어떤 의심도 지워낼 만큼 단호했다.셀렌은 자신을 감싸고 있던 빛을 뒤로한 채 창가에서 천천히 물러났다.“그리고 그 사람들이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잠시 말을 멈춘 그녀의 눈빛이 조금 더 단단해졌다.“기다리게 하지는 않을 거야.”사라는 곧바로 방을 나가지 않았다.여전히 문에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 마치 아직 하지 못한 말이 남아 있는 듯했다. 그녀의 시선이 다시 셀렌에게 향했다. 단순히 계획만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그 계획을 실행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려는 듯한 눈빛이었다.“내가 공작에게 널 전시실로 보내 달라고 할게.”목소리는 전보다 낮았지만 훨씬 단호했다. 더 이상 망설임 같은 것은 남아 있지 않았다. 셀렌이 살짝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그러니까.”사라는 틈을 주지 않고 말을 이었다.“실수하면 안 돼.”셀렌이 몇 초 동안 그녀를 바라보았다.“실수?”이해하지 못해서 되묻는 것이 아니었다. 사라가 말하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직접 듣고 싶어서였다.사라가 한숨을 내쉬더니 한 걸음 다가왔다.“공작은 눈치가 빨라.”이번에는 조금 더 신중한 목소리였다.“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소한 것까지도 살펴보는 사람이야.”
‘방금 유산했다고?’‘헛소리라고?’비베니에는 굳어버린 표정으로 불쾌함을 억눌렀다. 디리안은 그녀의 손을 가볍게 떼어내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비베니에는 눈을 가늘게 뜨며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서 있었다. 입술이 억눌린 분노로 휘어졌지만, 곧 미묘한 미소가 올라왔다. 만약 셀렌이 아까 말한 게 진심이라면… 그녀에게는 공작 부인이 될 기회가 확실히 더 가까워진다는 의미였다.“비베니에 공작 부인…”그녀는 그 칭호를 음미하듯 속삭였다. 교활한 미소가 꽃피듯 번졌고, 가볍게 웃으며 디리안을 뒤따랐다. ……새벽
밖에서는 말발굽 소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안에서는, 셀렌이 방 한가운데 우뚝 서 있었다. 마치 방금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 결심을 못으로 박아 고정한 듯했다.오늘부터 그녀에게 결혼은 더 이상 감옥이 아니었다. 전쟁터였다.셀렌은 차가운 침대 위에 몸을 내려놓았다. 입술이 미세하게 떨렸고, 목소리는 가까스로 속삭임만 흘러나왔다.“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디리안 레벤티스 공작의 아내로 보낸 5년, 공작 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그녀는 모든 노력을 쏟았다. 게으름 피우지 않았고, 열심히 공부하고, 꼼꼼히 정리하고, 성
셀렌의 입에서 이혼이라는 말이 나오자 디리안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모든 사람들 앞에서 디리안의 체면을 짓밟는 말이었기 때문이다.방 안의 공기가 얼어붙었다. 의사는 붕대를 감던 손을 멈췄고, 하인들은 숨을 삼켰으며, 심지어 시계의 초침 소리마저 긴장 속에 멎은 듯했다.디리안은 눈을 번뜩이며 아내를 바라보았다. 늘 차갑던 얼굴이 수치심과 분노로 붉게 달아올랐다. 한동안 말이 막혀 있던 그가 되물었다."당신… 뭐라고?" 질문은 곧 비웃음으로 바뀌었다.셀렌은 흔들리지 않았다. 고개를 들고 디리안을 똑바로 쳐다보며 차분하고
"부… 부인!" "부인!"아래에서 외침이 터져 나왔다. 성의 가장 높은 탑 쪽으로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그곳에는 핏물에 젖은 하얀 드레스를 입은 한 여인이 가장자리 끝에 서 있었다.셀렌 모로 레벤티스.공작 부인. 늘 조용하고 순종적이던 그녀가 지금은 가장 위험한 곳에 서 있었다. 뒤에 있던 경비병들은 섣불리 다가갔다가는 그녀가 정말로 뛰어내릴까 두려워 조심스럽게 움직였다.셀렌의 처절한 울음이 터졌다. 셀렌은 아픈 배를 움켜쥐었다. 그녀는 방금 다섯 번째 유산을 했다. 이번만큼은 확신했다. 그 모든 비극은 병 때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