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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화

윤아
경후의 맑고 단정한 얼굴은 물처럼 차가웠다.

“그건 다 지난 일이야. 이제 와서 말해봐야 뭐가 달라지겠어?”

제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하지만, 나 기억 잃었잖아! 당신도 알고 있었잖아! 왜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한 거야?”

경후는 분노로 붉어진 제나의 볼을 잠시 바라보다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굳이 말해줘야 했을까? 그날 밤 이후로 당신이 나한테 들러붙은 거, 그 얘길?”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제나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그 일 가지고 계속 물고 늘어지면서, 틈만 나면 나랑 모텔 가자고 했던 것도?”

제나는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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