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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화

Penulis: 윤아
은주의 생일 파티는 노유미가 직접 나서서 준비한 자리였다.

하지만 막상 레스토랑에 도착해보니, 자리에 앉은 건 은주와 경후 단둘뿐이었다.

경후는 별다른 표정 없이 물었다.

“이제 뭐 할 생각이야?”

은주는 잠시 창밖을 보다가 천천히 대답했다.

“여긴 내가 자라온 곳이잖아. 앞으로도 여기서 지내고 싶어.”

“그래.”

경후는 짧게 대답하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은주는 시선을 내리고, 손목에 찬 팔찌를 가만히 매만졌다.

‘이 팔찌... 여전히 따뜻하네.’

그 온기가 마음속까지 전해지는 듯했다.

조심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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